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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명찰 스포 뼈아파…AI 애니메이션? 재밌게 봤죠"[왓더OTT]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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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김학민·김은지 PD
"'백백'요리사 됐어도…임성근 120% 활약, 박포갈비 생각나"
"이하성의 자신감 리스펙트…안성재 옷 바뀌는 AI 영상 웃겼죠"
편집자 주
모든 작품은 저마다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공개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편에선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를 공동연출한 김학민·김은지 PD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흑백요리사' 시리즈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오직 맛으로 승부를 펼치는 경연이다. 넷플릭스 제공

'흑백요리사' 시리즈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오직 맛으로 승부를 펼치는 경연이다. 넷플릭스 제공



"시즌1 이후 제 금기어가 '방출'이었는데…" -김학민 PD

뜻밖의 실수였다. 10명의 제작진이 여러 차례 모니터링을 거쳤지만 단 한 장면을 놓쳤다. 지난 시즌에서 거듭 지적됐던 '방출' 미션을 보완했던 터라 아쉬움은 더 컸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를 공동 연출한 김학민·김은지 PD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실명이 적힌 명찰을 착용한 '요리괴물' 이하성 셰프의 인터뷰 장면을 떠올리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흑수저 셰프의 경우 결승 진출자만 한해 실명을 공개하는 데 해당 장면이 그대로 노출돼 스포일러 잡음이 일었다.

"명백히 실수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라 저희 잘못이죠. 수많은 과정을 거쳤음에도 발견을 못 했어요." -김학민 PD

"피드백을 잘 반영했다는 칭찬을 받는 와중에 크나큰 편집 실수가 있었어요. 정말 많이 자책하며 뼈 아팠죠." -김은지 PD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흑백요리사2' 우승자와 관련된 스포일러 댓글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함께 인터뷰 자리에 있던 최강록도 "짐을 꽁꽁 싸서 반년 정도 숨어지냈다"고 귀띔했다.

김은지 PD는 "저희도 안타까웠다"며 "모든 출연자들의 계약서에 스포일러 방지 조항과 위약금이 명시돼 있다. 어떻게 유출됐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백'요리사 됐어도…임성근 120% 활약, 박포갈비 생각나"

김은지 PD는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한 배경에 대해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준비하는 별도의 팀이 있었다"며 "퀄리티 있는 재료로만 선별하도록 신경 썼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제공

김은지 PD는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한 배경에 대해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준비하는 별도의 팀이 있었다"며 "퀄리티 있는 재료로만 선별하도록 신경 썼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제공



예상치 못한 스포일러 잡음이 이어졌지만, '흑백요리사2'는 달라진 미션 구성과 확장된 무대 장치를 통해 시즌1의 강점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작품은 공개 이후 2년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한 미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학민 PD는 초반 '히든 백수저' 설정과 관련해 "시즌1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분들에게 이번 시즌을 통해 모든 것을 불태워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최강록과 김도윤 셰프님만을 생각했고 재도전이 특권처럼 보이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두 분 다 떨어지더라도 흑수저 18명이 생존자가 됐기에 플랜B는 없었어요. 김도윤 셰프님이 탈락했을 때 요리에 진심인 안성재라는 인물을 잠깐 잊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죠.(웃음)" -김학민 PD

시리즈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제공

시리즈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제공



그는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팀 미션에 대해 "백수저든 흑수저든 한 팀이 모두 떨어질 수 있다는 경우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며 "탈락하면 라스트 박스 미션을 통해 필연적으로 적은 수만 부활해야 '올 오어 낫싱'의 당위성이 설명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백백'요리사가 되는 상황도 상관없었다"며 "흑과 백의 운명을 가른 이모카세(김미령)님의 표로 저희가 원했던 재미와 도파민을 충분히 수확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임짱', '아재맹수'라는 별명으로 화제를 모은 임성근 섭외 과정도 전했다. 김은지 PD는 "시즌1 당시 제안을 드렸지만 고사하셨다"며 "이번에 다시 제안했는데 가장 빨리 승낙한 백수저 분이셨다. 저희 예상보다 120% 활약을 해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가장 맛보고 싶은 요리로 술 빚는 윤주모(윤나라)와 임성근이 선보인 '박포갈비'를 꼽았다. 김은지 PD는 "촬영 현장에서 냄새가 가장 많이 났던 게 갈비였다"며 "갈비 냄새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향이라 인상 깊었다"고 웃었다.

"이하성의 자신감 리스펙트…안성재 옷 바뀌는 AI 영상 웃겼죠"

김은지 PD는 결승전 미션 주제와 관련해 "모든 요리사 분들이 타인을 위한 요리를 해왔지만, 본인을 위한 요리는 하지 않으셨을 거 같았다"며 "100인의 요리사 중 누가 결승에 올라도 각자만의 스토리텔링이 나올 거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김학민·김은지 PD. 넷플릭스 제공

김은지 PD는 결승전 미션 주제와 관련해 "모든 요리사 분들이 타인을 위한 요리를 해왔지만, 본인을 위한 요리는 하지 않으셨을 거 같았다"며 "100인의 요리사 중 누가 결승에 올라도 각자만의 스토리텔링이 나올 거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김학민·김은지 PD. 넷플릭스 제공



제작진은 '제가 이길 것', '제가 우승할 것' 등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일부 시청자에게 부정적으로 비친 이하성의 편집 방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학민 PD는 "수차례 질문을 드렸을 때 가장 먼저 나온 답변이었다"며 "저는 그게 나쁘다거나 오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자 우승에 대한 의지 표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을 빌런으로 만들거나 악의 축으로 삼는 개념이 아니라 좋은 결과물을 받아서 올라간 응원받아야 하는 셰프님"이라며 "그분의 실력과 경력, 자신감, 그리고 도전 의지에 대한 리스펙트가 담겨있는 편집이었다"고 강조했다.

SNS 캡처

SNS 캡처



AI(인공지능)로 제작돼 눈길을 끈 애니메이션 영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강록과 아기맹수(김시현)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상에는 의미심장하게 대파를 든 최강록을 비롯해 정호영과 샘 킴의 호흡, 손종원과 이하성의 관계 등이 담겨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았다.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AI로 안성재 셰프님의 옷도 바뀌는 영상도 봤는데 너무 웃기더라고요.(웃음)" -김학민 PD

'흑백요리사' 시리즈는 최근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시즌3는 이전 시즌과 달리 각 식당을 대표하는 셰프 4인이 한 팀을 이뤄 출연해 업장의 명예를 걸고 '맛'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지 PD는 "시즌1·2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로 확장하며 좀 더 진화된 재미를 보여주려 한다"며 "오늘 공개된 내용 외에 심사 위원 구성은 모두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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