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김혜윤이 로몬의 운명을 하루 아침에 바꿔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2회에서는 9년의 시간이 흘러 재회한 은호(김혜윤 분), 강시열(로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호는 자신의 도력이 갑자기 떨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파군(주진모)를 찾았다. 은호는 "예전에 그 순진했던 여우새끼 아니라고 말했지!? (도력이 갑자기 약해진) 이유가 뭐야! 내가 뭘 그렇게까지 잘못했는데!?"라고 분노했다.
이에 파군은 "죄를 지었으니,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인간이 죽었다. 너 때문에. 너가 인간의 운명을 비틀어 댄 탓에 죽지 않았어야 할 인간이 죽었다"고 말했다.
파군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은 은호는 강시열을 찾아가 "날 좀 도와줘야겠어. 간단하게 소원 하나만 빌어"라고 말하면서 강시열의 친구 현우석(장동주)이 당한 뺑소니 사고를 언급했다.
은호는 강시열에게 "뺑소니 치고 도망간 그 놈, 잡아서 벌 받게 하고 싶잖아. 빌라고 그 소원. 내가 들어줄테니까"라고 말했고, 실제로 현우석을 뺑소니 치고 간 사람이 스스로 자수를 하고, 숨겨놨던 다른 사건까지 모두 세상에 알려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은호는 다시 강시열 앞에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자신의 명함을 건네면서 "넌 머지않아 부자가 될거야. 내 고객이 될 수 있을만큼"이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강은호는 사고를 당한 현우석 대신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9년의 시간이 흘러 강시열은 세계적인 축구스타가 되어있었다. 한국은 온통 강시열의 세상이었다. 은호는 "돈을 아주 긁어 모으는구나?"라면서 강시열의 가방 속에 자신의 명함을 넣어뒀다. 하지만 강시열은 은호를 부르지 않았다.
이에 은호가 직접 강시열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은호는 강시열에게 "축하해. 오늘이 바로 그날이야. 너가 기다리고 바랐던 그날. 너도 이제 제법 부자가 됐잖아? 너도 내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말이지. 말해봐. 소원이 뭐야? 소원은 아주 신중하게 비는게 좋다. 비싸게 받을거니까"라고 했다.
하지만 강시열은 "나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든다.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다"면서 소원이 없다고 했다. 이에 은호는 "잘 생각해봐. 너 인생 길다. 잘 모르겠지만, 인간의 삶은 아주 연약해. 아주 작은 일로도 쉽게 부서지기 마련이지. 그럴 때 내 도움이 필요로 할거야"라고 말하며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그 때 강시열의 집에 배달기사가 도착했고, 배달기사는 다름아닌 현우석이었다. 강시열은 현우석을 집으로 들였다. 그리고 현우석은 식탁 위에 은호가 놓고 간 명함을 발견했고, 이에 대해 궁금해했다.
강시열은 현우석에게 "우석아, 너 소원 없냐?"라고 물었고, 이후 '그 때의 나는 인간의 삶이 얼마나 연약하고 쉽게 부서지는지 알지 못했다. 나는 이 순간을 아주 오래도록 후회했다'는 내래이션이 깔렸다.
이후 강시열이 아닌 현우석이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강시열은 당황했고, 이런 강시열 앞에 나타난 은호는 "소원을 빌었잖아. 그러니까 대가를 치러야지"라고 했다.
이에 강시열은 "우석이 소원이랑 이게 지금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고, 은호는 "내가 말하지 않았냐. 소원을 들어줄 수는 있는데, 방식은 내가 정한다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