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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해수부 이전 효과…부산 해양 특화 고교·대학 인기

연합뉴스 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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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고·해군과기고 상승세…부경대·한국해양대 역대급 경쟁률
부산 해수부 현판식[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해수부 현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등 해양 산업 환경 변화에 힘입어 부산 지역 해양·수산 계열 학교들의 입시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전년 대비 15명 늘어난 471명이 지원해 3.6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해사고는 해기사를 양성하는 학교다.

해군 부사관 인력양성 기관인 해군과학기술고도 지원자가 전년도 123명(1.28대 1)에서 올해 151명(1.57대 1)으로 늘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 지역 대학가의 해양·수산 학과도 강세를 보였다.

국립부경대는 정시모집에서 7.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해양공학과가 5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해 14.6 대 1을 기록했고, 해양 생물과 관한 연구와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생물공학과도 5명 모집에 69명이 몰려 13.8 대 1을 기록하는 등 해양 관련 전공 학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립한국해양대도 정시모집에서 평균 6.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동의대 스마트항만물류학과는 2명 모집에 53명이 몰려 26.5 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가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부산 교육계 관계자는 "해수부 이전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감과 부산이 미래 해양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수험생들의 선택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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