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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선물 대가로 정권 잡나?...나치에 넘긴 노벨상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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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이 탄 노벨상 메달을 선물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노벨위원회 측은 과거 독일 나치에게 노벨상을 양도한 사례를 언급하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의 노벨상 메달을 선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흡족한 기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마차도는 8개의 전쟁을 끝낸 저야말로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주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녀는 매우 괜찮은 여성입니다. 다시 대화할 일이 있을 겁니다.]

마차도는 워싱턴 싱크탱크 연설에서 마두로를 체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공산주의자라며, 머지않아 자신이 집권하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 나는 질서 있는 권력 교체가 이뤄질 거라고 정말로, 아주 강하게 확신합니다. 지금 우리는 매우 복잡한 국면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도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마두로 측근 장관을 해임하고, 미국 자본의 석유 개발을 촉진하는 개혁을 예고하며 미국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를 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벨상 위원회는 마차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메달을 넘겨주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하르프비켄 노벨위원회 사무국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벨상 메달을 갖는다고 해서 노벨상 수상자가 되는 건 아니라며, 과거 나치에게 노벨상을 넘겼던 사례를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치 사상에 심취해 자신의 노벨 문학상 메달을 히틀러의 선전 장관인 괴벨스에게 선물한 크누트 함순을 지목한 겁니다.

반면 지난 2022년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부쳤던 러시아 언론인 무라토프는 대조적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무라토프는 노벨상 메달 낙찰가 1억 달러, 우리 돈 1,400억 원을 우크라이나 전쟁 고아를 위해 기부했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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