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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갓생 트로트 가수 공미란" 간절함의 힘, 스스로 증명한 '성장 가능성' (인터뷰③)

MHN스포츠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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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미스트롯4' 공미란은 직장인이자 현역 가수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품어온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동시에 자신만의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내공을 다져왔다. 무대 안팎으로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해온 공미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공미란은 최근 MH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TV조선 '미스트롯4' 출연 과정의 비하인드부터 그동안 걸어온 음악 여정, 그리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시절부터 한자와 중국어 성조에 흥미를 느꼈다는 공미란은 대학에서 중국학을 전공, 졸업 후에는 영유아 교육회사에 입사해 고향인 김해에서 고육업계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쌓기 시작했다. 오랜 실무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커리어에 대한 프라이드 역시 지금의 공미란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고, 현재도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에서 사회공헌 파트를 맡아 의미 있는 역할을 이어가는 중이다.


공미란은 교육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동시에, 가수라는 꿈을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다. "태어날 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다"고 느낄 만큼 음악은 늘 삶의 일부였고, 아주 어린 시절부터 '노래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미래를 자연스럽게 그려왔다. 무엇보다 노래를 부를 때 느끼는 행복감이 그를 끝내 무대로 이끌었고, 그 감정이 지금까지도 음악을 놓지 않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됐다.

공미란은 가수의 꿈을 품고 있었지만, 지역적 환경 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고등학생 시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라면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꿈을 이어갔다. 하지만 계속된 도전 속에서도 현실의 벽은 분명했고,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길이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됐다.

"스스로 25살까지만 도전해보자는 기한을 정했어요. 그렇게 계속 도전을 했는데도 결국 이루지 못 해서 포기하고 취직을 하게 된 셈이죠. 집안 환경도 좋지 못했고, 지방에서 예술을 한다는 선택 자체가 쉽지 않았어요. 전공으로 삼기엔 더욱 어려움이 따랐고요. 그래도 학창 시절 축제 무대에 올라 노래부르며 나름의 길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지역에서는 너무 유명했지만, 현실적으로 꿈을 이루기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꿈을 포기 하지 않고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공미란은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는 다시 한번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후 '이호섭 가요제'에 두 차례 두전한 끝에 마침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특전으로 받은 신곡 '풀잎'과 '날아가세요'를 지난 2024년 발표하면서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고, 그간의 인내와 도전이 결실을 맺은 시점이었다.

공미란은 가수가 꿈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트로트와 가까워졌고, 스스로 "모태 트로트 가수"라 표현할 정도로 자부심이 컸다. 기교는 타고나야 한다는 말처럼 공미란 역시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를 구성지게 소화하고 맛깔나는 표현력을 자랑했다.

또 각종 가요제에 출전할 때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변으로부터 "트로트를 정말 잘 부른다"는 평가를 받았고, 스스로도 "트로트를 부를 때면 무아지경에 빠진다"고 밝힐 만큼 트로트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그 배경에는 희로애락이 담긴 가사와 밀고 당기는 감정의 흐름이 주는 울림이 컸고, 자연스럽게 트로트는 공미란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진솔한 음악이 됐다.



공미란은 정식 가수로 데뷔했지만, 동시에 10년 가까이 쌓아온 직장 내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다행히 회사 역시 그의 가수 활동에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였고, 동료들 또한 진심 어린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미스트롯4'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기 때문에 공미란은 퇴사까지 각오한 상태에서 2주간의 휴가를 얻어 경연에 임했다. 팀 미션 준비 과정에서도 각자 바쁜 일정을 조율해가며 함께 연습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팀원들이 그의 사정을 이해하고 배려해준 덕분에 무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매일 연습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직장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도, 제 안에서는 가수의 피가 더 끓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회사에서 맡고 있던 프로젝트가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잘 마무리했고, 이사님과 직접 면담을 하면서 퇴사까지 각오한 끝에 휴가를 얻었죠. 일할 때는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이어가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어요."



공미란이 이토록 무대에 진심이고 간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수를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확고한 목표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를 "인간 비타민"이라고 표현해왔고, 이 수식어 역시 최근이 아닌 10년 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정체성이다.

노래를 부를 때 완전히 몰입해 무아지경에 빠지는 만큼, 그 감정과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전달된다고 믿는다는 공미란. 그저 노래만 잘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노래를 통해 위로와 기쁨, 행복을 건네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지금의 공미란을 무대 위로 이끌고 있다.

"무대에 올라가면 기분이 확 좋아져요. 그래서인지 미리 준비한 멘트보다는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정대로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돼요. 너무 신나고 즐거우니까 관객분들이랑 같이 소통하면서 무대를 만들어가는 느낌이에요. 특히 관객분들과 주고받는 에너지가 정말 크고, 그 에너지가 다시 저를 더 신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인간 비타민' 공미란이 되겠습니다."


공미란은 특정 경연이나 방식에 스스로를 한정하지 않고, 음악 활동 전반에 대해 열린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출연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도전할 생각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한 가지 강점만으로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 현실도 체감했고, 보다 분명한 주특기를 키워야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에 따라 현재는 밸리댄스를 병행하며 몸을 쓰는 표현력을 강화하고 있고,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무대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래뿐 아니라 외모 관리와 전반적인 자기 관리까지 포함해, 종합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음악 활동뿐 아니라 개인 채널 운영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직장인으로서의 일상과 가수로서의 무대를 병행하는 '갓생 사는 트로트 가수'라는 콘셉트의 콘텐츠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면서도 공감 가능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목표다.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갈 예정이다.

"현재 목표는 '공미란 하면 트로트 가수'라는 사실을 알아 주시면 좋겠다는 정도예요. 예전 같았으면 '유명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보다 겸손한 자세로 오래 활동하는 가수가 되고 싶고,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하면서 제 꿈을 조금씩 더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트로트 가수 공미란' 행보 꾸준히 지켜봐 주세요."

사진=공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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