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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탈출? 착시?...새해 미술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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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전시회와 아트페어 훈풍을 이어받으면서 지난해 하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 실적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수치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불황 탈출과 착시라는 2가지 목소리가 함께 나오는데요.

왜 그런지 올해 미술 시장 전망과 함께 살펴봅니다.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옥션 경매! 샤갈의 '꽃다발'이 무려 94억 원에 팔렸습니다.

9월 케이옥션 경매에선 이중섭의 '소와 아동'이 35억 2천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해외로 가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김환기 전면 점화가 한국현대미술 2번째 최고가를 기록했고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클림트 초상화가 20분 간의 경합 끝에 현대미술 최고가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엘리자베스 레더러의 초상화, 여기 브로이어 건물에서 낙찰됐습니다. 당신이 클림트 작품의 주인입니다. 축하합니다.

미술계 최고가 기록들이 쏟아진 지난해 미술시장!

일단은 불황 탈출의 긍정적 신호로 읽힙니다.


[손이천 이사/케이옥션 수석 경매사 : 고가의 작품이 팔렸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있으면 자금이 유입된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

[서진수/미술시장연구소 소장 : 2025년 하반기에 세계 미술시장과 국내시장 모두 반짝 경기가 나타났기 때문에 점진적 회복세를 조심히 기대해 봅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주요 경매사 3분기 낙찰 총액은 전년 대비 약 32% 증가했습니다.

실적 견인이 주로 고가의 대형 작품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과, 거래되는 고가 작품도 치열한 경합보단 시작가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정준모 대표/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 일종의 착시현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명작 대작의 거래가 늘면서 낙찰 총액이 늘어났지만 실제 고가 작품도 크게 경쟁하기 보다는 시작가 근처에서 낙찰되고 말거든요. 양극화가 심화한 이런 현상이 아직 미술 시장이 회복됐다고 말하기는 어렵게 하네요.]

정치 경제 상황, 세계 경제 성장률 등과 연동된 미술 시장!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환율은 역으로 해외 컬렉터 유입의 기회가 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정태희/서울옥션 경매팀장 : 11월 샤갈 거대작 나오면서 해외 문의 많았습니다. 역으로 해외 컬렉터들 입장에서는 한국 미술시장에 들어와서 볼만한 작품들이 많은 시장으로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여러 변수 속에 올해도 '똘똘한 한 점 구매' 추세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건강한 시장 형성을 위해 신진작가 육성과 함께 중가 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관련해 지난해 아트페어나 미술관 관람객 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부분은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론 뮤익' 아시아 첫 개인전은 서울관 개관 이래 단일 전시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가을 최대 아트페어로 자리 잡은 키아프와 프리즈에도 역대급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서진수/미술시장연구소 소장 : 시장의 확장은 이벤트나 스타 작가도 있어야 하지만 미술관의 관람객 수가 늘어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중저가 시장, 미드마켓이 확장되는 그런 효과를 가져옵니다.]

20~50대 젊은 컬렉터의 관심이 늘어난 것도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정태희/서울옥션 경매팀장 : 내부적인 데이터를 봤을 때 20~50대 사이에 젊은 층이라고 볼 수 있는 컬렉터들의 응찰 빈도수가 올라갔기 때문에 추후에 우리 미술시장을 긍정적으로 밝혀볼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활에 대한 기대가 조심스럽게 나오는 새해 미술시장!

그러나 착시를 뺀, 단단한 호황 기조로 접어들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디자인;신소정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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