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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문제 협조 않으면 관세"..."월드컵 보이콧" 주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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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 경고…워싱턴 회동 뒤 유럽에 압박 고조
트럼프 "나토와 그린란드 문제 협의 중"
미 초당파 의원들, 덴마크 지지 방문…"주권 존중"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기조에 반발하는 나라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을 국가 안보와 직결시키며, 병합에 반대하는 국가에는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산 의약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무기로 약값 인하를 끌어냈던 것처럼 그린란드 문제에서도 관세 카드를 동원할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들이 그린란드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국가들을 향해 관세라는 경제적 제재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발언이 덴마크와 그린란드 외교 장관의 워싱턴 빈손 회동 직후 나온 만큼 유럽 동맹국들에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그린란드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토는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 우리와 협의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매우, 아주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같은 시간, 미국 여야 의원들은 덴마크를 방문해 그린란드에 대한 연대와 덴마크 주권 존중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초당파 의원단은 "그린란드는 자산이 아닌 동맹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사 머카우스키 / 미 공화당 상원의원 : 미국인들에게 그린란드 병합에 물어본다면 대다수인 75%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답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 올해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보이콧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독일 여당 대변인은 "트럼프의 이성을 되찾게 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월드컵 보이콧이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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