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주연을 맡으면서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어요. 책임감도 훨씬 커졌고요. 현장에서 경호 오빠가 하는 걸 보면서 '아, 저렇게 하는 거구나' 생각하며 많이 배웠습니다. 이번 작품이 전문직을 다루는 법정 드라마다 보니까 리허설도 중요했고 부담감이 컸는데, 그걸 책임감으로 전환하려고 계속해서 노력했습니다."
지난 12일 한 카페에서 만난 소주연이 이렇게 말했다. 소주연은 2017년 '가그린'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같은 해 단편 영화 '이름'과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다 2020년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2', 2023년 '낭만닥터 김사부 3'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배가했다.
2025년,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소주연은 처음으로 tvN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를 꿰찼다. 소주연이 활약한 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 변호사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법정 드라마다. 소주연은 극 중 공익 변호사 박기쁨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공익 변론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보노'는 유기견,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조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사연과 상처까지 깊이 들여다보며 기존 법조물과는 다른 결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희망을 담은 엔딩까지 더해지며 매회 깊은 울림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겼고,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주)메리고라운드컴퍼니 |
"주연을 맡으면서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어요. 책임감도 훨씬 커졌고요. 현장에서 경호 오빠가 하는 걸 보면서 '아, 저렇게 하는 거구나' 생각하며 많이 배웠습니다. 이번 작품이 전문직을 다루는 법정 드라마다 보니까 리허설도 중요했고 부담감이 컸는데, 그걸 책임감으로 전환하려고 계속해서 노력했습니다."
지난 12일 한 카페에서 만난 소주연이 이렇게 말했다. 소주연은 2017년 '가그린'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같은 해 단편 영화 '이름'과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다 2020년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2', 2023년 '낭만닥터 김사부 3'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배가했다.
2025년,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소주연은 처음으로 tvN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를 꿰찼다. 소주연이 활약한 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 변호사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법정 드라마다. 소주연은 극 중 공익 변호사 박기쁨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사진=(주)메리고라운드컴퍼니 |
공익 변론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보노'는 유기견,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조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사연과 상처까지 깊이 들여다보며 기존 법조물과는 다른 결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희망을 담은 엔딩까지 더해지며 매회 깊은 울림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겼고,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프로보노'는 처음 도전하는 법정물이었어요. 매회 반복되는 장 대사를 처음 해봐서 그 부분이 가장 걱정됐고, 현장에서도 많이 긴장했어요. 그래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수어도 해야 했고 탈춤도 춰야 하다 보니까 준비할 게 많았는데,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약 7개월의 시간을 쏟았다는 소주연. 그에게 어떤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냐고 묻자 "1~2부에서 유기견 사건을 다뤘다. 내가 평소에 동물에 관심이 많다. 초반부터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재벌 회장 같은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하다가, 약자인 동물을 변론하게 되는 그 간극이 극 중에서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주)메리고라운드컴퍼니 |
"정경호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러웠습니다. 실제 선배님은 극 중 기쁨이처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스타일이시더라고요. 덕분에 함께 연기하는 내내 편안했습니다. 특히 흐름을 정말 잘 읽고 잡아가며 연기하신다는 점을 자주 느꼈어요. 촬영은 방송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잖아요. 그런데도 장면과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주연은 "가끔 내 연기를 보면 '아, 이 부분은 좀 아쉽다' 싶은 순간이 있는데, 정경호 선배님을 옆에서 보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이나 현장을 대하는 태도에서 '이게 선배미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 스태프분들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다 외우시는 모습도 훌륭하다고 느꼈다"고 극찬했다. 그는 '프로보노'를 통해 주연을 맡은 것 자체보다도, 훌륭한 연출진과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깊었다고 강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