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U미디어 |
열혈농구단 '라이징이글스'가 필리핀 연예인 농구단을 꺾고 아시아 제패 첫발을 내디뎠다.
17일 방영된 SBS 열혈농구단에서는 라이징이글스와 필리핀 국민 배우·가수·코미디언이 총출동한 연예인 농구 최강팀 '쿠이스쇼타임' 후반전 경기가 공개됐다.
라이징이글스는 초반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정진운은 손가락 부상에도 3점 슛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손태진은 날카로운 수비로 상대 공격을 끊어냈다. 문수인과 오승훈은 강한 수비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환상의 호흡으로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서는 박찬웅이 연속 3점포를 폭발시켰고 김택도 3점포 포문을 열었다. 3, 4쿼터에서는 정규민이 중요한 순간 정확한 자유투로 상대 추격에서 달아났고 쟈니와 '맏형' 박은석은 그림 같은 득점을 연출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라이징이글스는 72:63으로 쿠이스쇼타임을 꺾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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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전 라커룸을 찾은 서장훈 감독은 "수고했다"고 말한 뒤 선수 한명 한명과 포옹하며 "고생했다", "오늘 잘해줬다" 등 말을 건넸다.
이후 그는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고 한 석 달 정도 나한테 혼도 많이 나고 했지만 어찌 됐든 잘 마무리해줘서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선수들을 향해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서장훈 감독은 대표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선수들은 환호했다.
서장훈 감독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게도 여러 가지로 큰 도전이었지만 프로가 아닌데도 시간을 내서 연습하고 낯선 환경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마무리가 잘 됐다"고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태풍 코치는 "계속 노력했고 선수들도 고생했는데 마지막 완벽한 엔딩이 됐다"고 기뻐했다.
주장을 맡은 최민호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배웠다. 멤버들도 절 믿고 잘 따라와 줘서 정말 고마웠고 더 도움이 되는 캡틴이었어야 했다는 점에서 아쉽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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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각자 농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정진운은 "중요한 순간 터닝포인트 같은 숙제 같은 스포츠였다"고 답했고, 정규민은 "인생에서 진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집중할 수 있는 문언가가 있다는 게 멋있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쟈니는 "농구를 진지하게 처음 접하게 된 계기였다"고 털어놨고, 박은석은 "아쉬움은 항상 많았다"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손태진은 "조금이나마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했고, 박찬웅은 "인생에서 이런 경험 또 할 수 있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오승훈은 "내가 또 하나의 계단을 올라섰구나. 한 번 더 뚫고 이 삶에서 뭔가를 이겨냈구나"라며 자신의 성장을 언급했고, 문수인은 "30대 중반에 찾아온 인생의 보물 같다"고 평했다.
대망의 필리핀전을 마쳤지만 열혈농구단 도전은 계속된다. 열혈농구단은 시즌2 제작을 공식 확정하며 또 다른 아시아 국가팀과 대결을 예고했다. 국내 동호회 최강자들이 참여하는 '열혈농구단 리그' 출범도 알렸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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