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번에도 왕즈이가 결승에서 안세영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 최대 라이벌로 불리는 천위페이가 중국 선수들끼리의 경쟁에서 밀렸다.
왕즈이는 17일(한국시간) 오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치른 이른바 '내전'을 게임스코어 2-0(21-15 23-21)완승으로 따냈다.
왕즈이는 18일 결승에 올라 이번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다른 준결승에선 세계 1위 안세영과 세계 8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이 대결한다. 안세영이 인타논에 최근 12연승을 기록하는 만큼 낙승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왕즈이와 안세영의 국제대회 결승 리턴 매치가 또 다시 성사될 것이 유력한 셈이다.
왕즈이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부터 안세영과 맞대결에서 9전 9패를 기록 중이다.
둘은 중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을 대표하는 쌍두마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랭킹도 꾸준해서 왕즈이는 지난해 내내 안세영에 이어 여자단식 2위를 달렸다. 천위페이는 한 때 5위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4위를 되찾아 왕즈이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랭킹 3위)를 추격하고 있다.
둘의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해 11월 중국 전국운동회(전국체육대회) 결승에서 이뤄져 왕즈이가 이겼다.
하지만 국제대회 맞대결에선 천위페이가 10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
둘의 라이벌 구도는 이날 경기에서도 잘 드러났다. 1게임에선 왕즈이가 10-11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21-15로 이겼다.
2게임은 달라서 천위페이가 계속 리드하면서 3게임에 접어들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막판 왕즈이가 맹추격에 나서 20-20을 만드는 등 두 차례 듀스 끝에 23-21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