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U-23 대표팀이 접전 끝에 UAE를 꺾고 4강 무대에 올랐다. 베트남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UAE를 3-2로 제압했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베트남이었다. 전반 39분 응우옌 딘 박이 좌측 하프 스페이스를 파고들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문전을 향해 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응우옌 레 팟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UAE도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 4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 메마리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았고, 이어진 세컨드 볼을 은디아예가 다시 머리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팽팽했다. 베트남은 후반 17분 팜 민 푹의 크로스를 응우옌 딘 박이 헤더로 방향만 바꾸며 다시 앞서 나갔지만, UAE는 후반 23분 만수르 사이드의 헤더 골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연장 전반 11분 팜 민 푹이 혼전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베트남에 웃음을 안겼다.
이후 베트남은 연장전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견고한 수비로 UAE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끝까지 리드를 지킨 베트남은 3-2 승리를 확정지으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베트남은 꾸준하게 정상에 도전장을 냈다. 2020년 태국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으나,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2024 카타르 대회에서도 8강에 올랐지만, 준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킨 기억이 있다. 결승을 향해 나아간다. 베트남은 20일 우즈베키스탄-중국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전을 벌인다.
경기 종료 후 김상식 감독은 "다시 한 번 120분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준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 전체에 축하를 보낸다.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경기장을 찾아 직접 응원해 주신 팬들, 그리고 베트남에서 지켜보며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하며,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 아래 팬들이 김상식 감독을 극찬했다. 팬들은 "정말로 명장이다. 판단 하나하나가 다 정확하네, 와 정말 대단하다", "식 감독님, 진심으로 모자를 벗고 존경을 표합니다! 정말 대단해요!", "정말 훌륭한 분이고, 우리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셨다", "김 감독님의 환한 얼굴은 베트남 전체의 얼굴이자, 서아시아와 세계 축구의 하늘을 비추는 얼굴이기도 하다", "베트남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