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창환 기자)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의 가늠하기 어려운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약 한 달간 예측불가한 노선을 보이며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언론과 대중은 다니엘의 다음 챕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니엘은 지난해 12월 29일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어도어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해린, 혜인, 하니의 어도어 복귀가 확정되고 민지가 뉴진스 합류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다른 예상치 못한 결과로 충격을 샀다. 어도어는 퇴출이라는 초강수 외에도 다니엘에게 431억원대 초대형 소송도 함께 안겨줬다.
당시 관련 보도가 쏟아졌지만 정작 다니엘 본인은 침묵했다. 버니즈(뉴진스 팬덤)에게 심경을 전한 것도 아니고 당장 맞대응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가수 션이 진행 중인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프로젝트 현장에 참여해 연탄을 날랐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다니엘은 연탄 봉사에만 집중한 채 일련에 사건에 대해선 내색하지 않았다.
약 2주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다니엘은 2026년 1월이 돼서야 법무법인 화우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지난 12일에는 다니엘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이 개설돼 대중의 이목을 끌었고, 같은 날 법률대리인이 직접 나서 다니엘의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예고해 엄청난 화제를 불렀다.
다니엘은 9분 남짓한 라이브 방송에서 "내 마음 한켠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다른 자리에 있어도 같은 마음으로 하나의 버니즈가 되겠다"라며 체념한 듯 공허한 스탠스를 취했다. 이날 다니엘은 한국어와 영어로 번걸아 입장을 밝혔는데 묘하게 뉘앙스가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사기도 했다. 영어로는 "시간이 된다면 소송과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 나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라며 조금 더 명확하게 속마음을 드러냈다.
다니엘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라이브 방송 이후에는 중국 소셜 미디어인 '샤오홍슈(RED NOTE)'에 개인 계정을 개설한 사실이 전해졌다. 다니엘의 친언니이자 가수 올리비아 마쉬도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다니엘이 중국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니엘은 라이브 방송 이후 사흘이 지난 15일, 3억원의 기부 소식도 전했다.사단법인 야냐(You Are Not Alone)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다니엘이 3억200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야냐는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과 한부모 가정, 자립준비청년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또 다니엘은 이튿날 인스타그램에 버니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번째 가족이야.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라고 적어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좀 더 명확하게 드러냈다.
다니엘은 한달 남짓한 시간 동안 여러 일을 겪고 많은 일을 해왔다. 법정 다툼을 조금 더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가려는 전략인지 그게 아니면 정말 팬들을 위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는 건지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건 불가측한 다니엘의 향후 동향이 여론의 주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MHN DB, 다니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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