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전체 티켓 신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진행된 무작위 추첨 티켓 판매 단계에서 총 5억 건이 넘는 티켓 요청이 접수됐다고 지난 15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500만 건에 달하는 수치로, 세계 스포츠 역사상 새로운 수요 기록을 세웠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다. 이번 판매 단계에서 가장 많은 신청이 몰린 경기 'TOP 5' 중 한국 경기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경기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콜롬비아-포르투갈전이었다. 그 뒤를 이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펼쳐지는 멕시코-대한민국 경기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뉴욕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3위)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4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개최국 멕시코의 홈 경기라는 점과 더불어 원정 응원단 규모가 큰 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남미 매체 데포르테스RCN은 "2026년 월드컵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상당히 높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이번 대회에 도입될 새로운 경기 방식과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수많은 스타 선수들 때문"이라며 스타 선수들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에서는 각각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과 멕시코 홈 팬들의 관심이 더해져 멕시코-한국 경기가 2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제외하고 가장 신청이 많았던 국가는 독일, 잉글랜드, 브라질, 스페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순이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한 달 남짓한 기간에 5억 건의 티켓 요청이 접수됐다는 것은 단순한 수요를 넘어선 전 세계의 선언이다. 팬들의 놀라운 반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