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훈민정음에 담긴 '천지인' 사상,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게 했다.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는 울산CBS '우리 함께 찬양을' 2부 '나의 최애 찬양'에 출연해 훈민정음의 본래 구조와 한국 문화 정체성, 그리고 삶을 붙든 찬양 이야기를 전했다.
강형원 기자는 LA타임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세계 유수 언론사에서 활동하며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미국 백악관 사진 에디터로도 근무한 시각 스토리텔러다. 은퇴 이후에는 영어 문화권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한국의 역사와 문명을 취재하며 기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가 쓰는 한글은 전부가 아니다
훈민정음에 담긴 세종의 언어 설계
언어는 기술이 아니라 정체성의 문제
기록과 찬양으로 남긴 시대의 증언
훈민정음에 담긴 세종의 언어 설계
언어는 기술이 아니라 정체성의 문제
기록과 찬양으로 남긴 시대의 증언
김유리 아나운서(왼쪽),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 울산 CBS |
훈민정음에 담긴 '천지인' 사상,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게 했다.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는 울산CBS '우리 함께 찬양을' 2부 '나의 최애 찬양'에 출연해 훈민정음의 본래 구조와 한국 문화 정체성, 그리고 삶을 붙든 찬양 이야기를 전했다.
강형원 기자는 LA타임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세계 유수 언론사에서 활동하며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미국 백악관 사진 에디터로도 근무한 시각 스토리텔러다. 은퇴 이후에는 영어 문화권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한국의 역사와 문명을 취재하며 기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현재 사용되는 24자 한글이 훈민정음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훈민정음에는 순경음과 반설경음 등 외국어 발음까지 정확히 표기할 수 있는 체계가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가 배우고 써온 한글은 일제강점기 언어 정책 속에서 축소된 결과입니다."
강 기자는 1912년 조선총독부의 한글 정책으로 28자의 훈민정음이 24자로 정리됐고, 이 체계가 그대로 교육 현장에 이어지며 한국어의 표현력이 제한돼 왔다고 설명했다. F, R, V 등 외국어 발음을 P, L, B 발음과 차별화 표기할 수 있는 구조가 이미 훈민정음에 존재했음에도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훈민정음은 우주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문자"라며 "세종대왕의 오리지널 의도를 회복한다면 한국어는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언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언어 문제는 곧 정체성의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광화문 현판조차 한자로 쓰여 있는 현실은 상징적입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공간의 정문에 한글이 없는 것은 문화적으로 돌아봐야 할 지점입니다."
강 기자는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집단적 열등감 역시 식민지 시기의 문화 말살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글을 활용한 패션·디자인 작업과 해외 전시 사례를 소개하며, "한글을 쓰는 것 자체가 문화적 자존감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선비 사상과 훈민정음에 담긴 '천지인' 사상이 유일신 신앙과 맞닿아 있다며, 이러한 토대 위에서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방송 말미에 강형원 기자는 자신에게 깊은 울림을 준 찬양으로 찬송가 '저 요단강 건너편에 찬란하게'를 소개했다. 그는 "미국 이민 1세대 노부부의 장례식에서 이 찬송을 들으며,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시대의 상처를 느꼈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트라우마는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기록하고 극복하느냐는 지식인의 책임"이라며 "다음 세대가 한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금의 이야기를 남기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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