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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우리가 진다" 박문성 위원 독설 현실로?... 멕시코전 티켓 '폭발'의 공포

파이낸셜뉴스 전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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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티켓 신청 2위의 섬뜩한 역설… "환호 아닌 '6만 멕시코 훌리건'이 기다린다"
"축제 아니라 죽음이다"… 박문성 위원의 독설, 현실화 되나
해발 2000m 고지대서 펼쳐질 고지대 '산소 전쟁'도 관건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0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0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단순한 인기가 아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조종(弔鐘)'일지도 모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기 2위에 올랐다. 표면적으로는 K-축구의 위상이 높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홍명보호에 닥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FIFA가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5억 건이 넘는 티켓 신청 중 한국-멕시코전(A조 2차전)이 전체 104경기 중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걸린 포르투갈-콜롬비아전, 3위인 결승전을 위협하는 수치다.

이 폭발적인 인기의 실체는 무엇일까. 바로 개최국 멕시코의 광적인 축구 열기다. 멕시코 홈 팬들이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할 제물'로 보고 총집결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 경기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경고했다. 박 위원은 "멕시코전은 축제가 아니다. 죽음이다"라고 단언하며,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냉정하게 우리가 진다고 본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뉴시스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뉴시스


그의 말처럼 이번 경기는 단순한 원정 경기가 아니다. 해발 2000m가 넘는 멕시코의 살인적인 고지대, 그리고 훌리건에 가까운 멕시코 관중들의 일방적인 야유와 함성을 견뎌내야 한다.


그들이 뿜어내는 열기는 상대 팀에게는 숨 막히는 공포다. 여기에 지난해 LAFC로 이적하며 북중미 무대에 안착한 '캡틴' 손흥민을 보러 온 현지 팬들까지 가세해, 경기장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는 용광로가 될 전망이다.

티켓 신청 2위라는 기록은 한국에게 '흥행 대박'이 아닌 '지옥문'이 열렸음을 알리는 경고장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표를 구하기 위한 전쟁이, 경기장 안에서는 산소 부족과 멕시코의 파상공세를 버텨내야 하는 생존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홍명보호는 이 '죽음의 원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경기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가혹한 90분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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