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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연일 상승… 한은 금리동결에 은행 대출 문턱 더 높아질듯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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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올해 대출 빗장이 풀려 은행으로 향한 차주들이 연거푸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은행연합회는 작년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2.8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0.08%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9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한 것이기도 하다.

잔액 기준 코픽스 또한 2.84%를 기록해 전월보다 0.01%p 올랐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2.47%로 같은 기간 오히려 0.01%p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IBK기업·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은행들이 예금과 적금 금리를 높이거나 높은 금리의 은행채를 발행할 경우 코픽스는 상승한다.

이에 코픽스와 연동하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기준 국민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23~5.63%를 기록했다. 기존 4.15~5.55%와 비교해 상단과 하단이 각각 0.08%p씩 오른 것이다. 우리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역시 기존 3.99~5.19%에서 4.07~5.27%로 0.08%씩 상승했다.

두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오른 만큼, 연이어 다른 은행들도 가산금리를 높여 주담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서다.

한편으로는 대출을 받고자 하는 차주의 부담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굳게 닫혔던 대출 문이 열렸음에도 차주들은 좀처럼 웃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총량 한도를 새로 부여 받은 은행들이 다시 영업을 재개하고 있으나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담대 금리 또한 오르고 있어 대출 창구를 방문했지만 발길을 돌리는 차주 또한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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