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에 '쿠팡사태' 대해서도 입장 전달
(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미국을 방문해 대미 통상현안을 논의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반도체 포고령'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 상태로는 당장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 본다"고 17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 본부장은 취재진들과 만나 "우리 반도체 기업에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11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방미한 여 본부장은 당초 전날 귀국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반도체 및 핵심관련 관련 포고령에 서명하자 출장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반도체 포고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H200', AMD의 'MI325X' 등 미국으로 수입된 뒤 다른 나라로 재수출되는 반도체에 15일부터 제한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여 본부장은 "현재 발표한 1단계 조치는 엔비디아와 AMD 첨단 칩 그 두 종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우리 기업들이 주로 수출하는 메모리칩은 제외돼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거란 의미다. 그러면서도 그는 "2단계 조치가 언제, 어떤 형태로 확대돼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아울러 여 본부장은 '쿠팡 사태'에 대해서도 미국 측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쿠팡 사태와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이냐, 한국 기업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례 없는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서 법과 절차에 따라서 차별 없이 조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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