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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난리났다’…“13년 세계 1위 뺏겼다” 그럼 한국 대학?, 알고보니

헤럴드경제 구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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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교 [게티이미지]

하버드대학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세계 대학 순위(학술 출판물 기준)에서 줄곧 압도적 1위를 해 온 하버드대가 3위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저장대가 1위에 올랐다.

상위 10위권 대학에 중국 대학 7곳이 이름을 올리는 등 미국 대학 중심에서 중국 대학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 대학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학술 논문 발표량을 기준으로 한 ‘라이덴 랭킹(2025년)’에서 하버드대의 순위가 1위에서 3위로 조사됐다.

세계 순위에서 하버드대는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1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왔었다. 더욱이 하버드대는 20년 전보다 훨씬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밀렸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발표하는 라이덴 랭킹은 논문 발표량을 중심으로 대학의 연구 성과를 평가한다. 논문 인용도를 통해 연구 영향력도 보여주는 지표다.

하버드대학교 [사진 로이터]

하버드대학교 [사진 로이터]



다만 논문 인용도를 반영한 지표인 과학 논문 부문에서는 여전히 하버드대가 1위였다.


하버드대는 현재 이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미국 대학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학술 논문 발표량을 기준으로 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상위 10곳 중 7곳은 미국 대학이었다. 하버드를 비롯해 미시간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존스홉킨스대, 워싱턴대 시애틀 캠퍼스, 펜실베이니아대, 스탠퍼드대 등 미국의 주요 대학이 모두 상위권이었다.

당시 중국 대학은 저장대 단 한 곳만이 25위권에 이름을 올렸었다. 하지만 현재 저장대는 라이덴 랭킹에서 1위고 상위 10위권에 중국 대학은 7곳이나 포함돼 있다.

과학 연구 성과에 비중을 둔 다른 대학 순위에서도 중국 대학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터키 앙카라의 중동기술대 정보학연구소가 집계한 학술 성과 기반 대학 순위(URAP)에서는 하버드대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미국 대학은 스탠퍼드대가 유일했다.

반면 중국 대학은 4곳이 포함됐다.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타임스 고등교육의 필 바티 글로벌 총괄책임자는 “고등교육과 연구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을 둘러싸고 새로운 세계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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