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알리사 에피모바와 미샤 미트로파노프 조가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음에도 시민권을 받지 못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에피모바-미트로파노프 조는 지난 주말 전미피겨선수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설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1위를 차지하고도 미국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했다. 여자 선수인 에피모바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올림픽 피겨 종목은 국적과 시민권을 엄격히 적용한다. 귀화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출전이 불가능하다.
에피모바-미트로파노프 조는 지난 주말 전미피겨선수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설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1위를 차지하고도 미국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했다. 여자 선수인 에피모바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올림픽 피겨 종목은 국적과 시민권을 엄격히 적용한다. 귀화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출전이 불가능하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페어조인 알리사 에피모바(왼쪽)와 미샤 미트로파노프. 사진=AFPBBNews |
남자 선수 미트로파노프는 미국 태생 시민권자다. 반면 에피모바는 핀란드 출신으로 과거 러시아와 독일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이후 2023년 미트로파노프와 파트너를 이루며 미국에 정착해 영주권을 취득했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은 통상 최소 3년 이상 대기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림픽 이전 취득이 쉽지 않았다.
두 선수가 속한 피겨 클럽은 상원의원들과 협력해 시민권 절차를 앞당기려 했다. 선수들도 ‘극적인 승인’이 떨어지길 기대하면서 이번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림픽 엔트리 제출 마감일까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미국피겨연맹은 페어 종목에 걸린 올림픽 출전권 2장을 대신 은메달을 딴 엘리 캠–대니 오셰이 조와 4위 에밀리 챈–스펜서 하우 조에게 배정했다. 연맹 측은 “규정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모바와 미트로파노프는 올림픽 대신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국제빙상연맹(ISU)이 주최하는 대회는 올림픽과 달리 시민권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
두 선수는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30년에 에피모바는 30세, 미트로파노프는 32세가 됩니다.
에피모바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음 올림픽을 생각하고 있다. 4년은 정말 긴 시간이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은 다음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4년 뒤 올림픽에 나간다면 그것은 훨씬 더 가치 있고 소중할 것”이라며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