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교에서 졸업생과 교수진 및 가족들이 모여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 [게티 이미지]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중국 대학이 세계 세계 주요 대학의 연구 성과에서 뛰어난 성취를 거두고 있다. 최근 발표한 조사에선 미국 하버드까지 제치고 1위에도 올랐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이덴대 과학기술연구센터(CWTS)는 ‘2025년 세계 대학 연구 성과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낸 대학은 중국 저장대(Zhejiang University)였다.
상위 10위권엔 저장대를 포함해 중국 대학이 7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미국 최고 대학 중에선 하버드대가 유일하게 톱10에 속했다. 저장대는 1897년 개교,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꼽힌다.
현재 중국은 교육,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해당 순위 10위권엔 미국 대학이 7개 이상 이름을 올렸다. 당시엔 하버드대가 1위에 올랐고, 중국 대학은 저장대 한 곳만이 25위권에 들었다.
물론 하버드대는 영향력 높은 논문 수에서는 여전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 연구 생산성 순위에서는 3위로 하락했다. 미시간대, UCLA, 존스홉킨스대, 워싱턴대 시애틀 캠퍼스, 펜실베이니아대, 스탠퍼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들 역시 20년 전보다 더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으나, 중국 대학들의 공세엔 맥을 못추고 있다.
다른 국제 순위에서도 중국 대학은 맹활약 중이다. 튀르키예 앙카라의 중동기술대학교(METU) 정보학연구소가 집계한 학술 성과 기반 세계 대학 순위에선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했지만, 상위 10위권에 중국 대학 4곳이 포함됐다. 미국 대학은 스탠퍼드대만 순위에 올랐다.
이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전략적 지원의 결과로 보는 해석이 많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거액의 예산을 대학 연구에 지원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