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1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보 비셋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비셋의 계약 규모는 3년 1억 2600만 달러(약 1859억원)으로 매년 옵트아웃을 통해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물색할 수 있다.
역시 '최대어'로 불리던 카일 터커의 행선지가 결정되자, 이외의 선수들의 행선지도 빠르게 결정되는 모습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셋이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6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은 비셋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터커 다음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비셋은 수비력은 아쉬운 편이지만, 공격력 만큼은 확실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동안 748경기에 출전해 904안타 111홈런 437타점 438득점 60도루 타율 0.294 OPS 0.806을 기록 중이다. 때문에 내야수로 공격력 보강을 노리고 있던 팀들이 비셋을 노려왔다. 그 결과 비셋은 메츠와 손을 잡게 됐다.
그런데 메츠는 내야가 탄탄한 팀에 속한다. 주전 유격수로 프란시스코 린도어, 2루수로는 마커스 세미엔까지 보유하고 있다. 비셋이 뛸 자리가 없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츠가 비셋을 데려온 이유로는 3루 역할을 맡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티도 마찬가지다. 베이티는 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성적은 130경기에 출전해 100안타 18홈런 50타점 타율 0.254 OPS 0.748에 그쳤다. 분명 메츠가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이에 메츠가 비셋에게 3루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을 추진했다고 볼 수 있다.
비셋은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3루수로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WS)에서 다른 포지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비셋은 작년 월드시리즈 전까지 2루수의 경험도 전무했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2루수로 탄탄한 수비와 공격력까지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뽐냈다. 메츠도 이를 눈여겨 본 모양새다.
'MLB.com'의 사라 랭스는 "메츠는 개막전에서 보 비셋(메이저리그 3루수 출전 경험 0회)와 호르헤 폴랑코를 3루수와 1루수로 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100년 동안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이 1경기 또는 0경기인 내야수 두 명을 선발로 출전시킨 팀은 1948년 LA 다저스(재키 로빈슨 2루수, 빌리 콕스 3루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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