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바람직한 검찰개혁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3. kmn@newsis.com |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다가오는 6·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한 '2등 시민 의식' '아류 시민' 등의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추미애 위원장은 지난 11일 MBN 시사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지금까지 경기도의 정체성이 부족했다. 서울 중심으로 일자리가 있거나 교육도 서울이다 보니, 서울에서 경쟁에 뒤처지면 경기도로 이전하는구나 하는 그런 2등 시민 의식, 경기도의 독자적인 정체성, 이런 문제들을 참 풀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교통, 교육 여러 문제에 있어서 많은 교통비를 지불하지만 가장 교통지옥을 고스란히 겪어야 되는 경기도 주민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실 것 같다"면서 "미래의 경기도는 그런 아류 시민에서 탈출하고 경기도만의 정체성, 문화·교육·교통 여러 면에서 주거·일자리 면에서 가질 수 있는 그런 1등 경기도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여야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표현의 적절성을 지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경기지사를 노린다는 정치인이 자신을 지지해준 도민에게 '2등 시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자격미달"이라며 "민주당에는 지역 비하 DNA라도 있나"라고 비판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병주 의원(남양주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도는 이미 1등이다. 이제 그 가치를 제대로 대접받게 할 차례"라며 "경기도는 서울에서 밀려난 두 번째 선택지가 아니다. 서울의 그림자도 대안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우리가 2등 시민이냐" "경기도민을 아류로 본다는 표현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자존감에 대한 고려없이 나온 표현"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추미애 의원실 측은 "경기도를 서울시보다 못하다고 보는 낡은 인식을 전환하고, 경기도의 잠재력과 위상을 바로 세워 '1등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일부 표현만을 발췌해 발언의 전체 맥락을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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