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54년 만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2단계 임무를 이르면 내달 초에 시도한다.
16일(현지 시각)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Ⅱ(2단계)’ 임무에 투입될 주력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17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내 기체 조립 건물에서 39B 발사대로 옮겨진다.
무게가 1100만파운드(약 5000톤)에 달하는 SLS 발사체는 한 시간에 약 1마일(1.6㎞)씩 옮겨져 발사대에 도달하는 데 최대 12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NASA는 설명했다.
16일(현지 시각)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Ⅱ(2단계)’ 임무에 투입될 주력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17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내 기체 조립 건물에서 39B 발사대로 옮겨진다.
'아르테미스 II' 임무를 완수할 우주 비행사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NASA의 크리스티나 코크, 빅터 글러버, 캐나다 우주청 소속 제러미 한슨, NASA 소속이자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NASA |
무게가 1100만파운드(약 5000톤)에 달하는 SLS 발사체는 한 시간에 약 1마일(1.6㎞)씩 옮겨져 발사대에 도달하는 데 최대 12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NASA는 설명했다.
NASA는 “향후 몇 주간 NASA는 로켓 최종 준비를 완료하고, 필요시 추가 작업을 위해 SLS와 우주선 ‘오리온’을 조립 건물로 회수할 예정”이라며 “아르테미스Ⅱ 발사 가능 기간은 2월 6일부터 시작된다”고 알렸다.
NASA가 본격적으로 발사 준비에 돌입한 아르테미스 2단계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려는 아르테미스Ⅲ(3단계)에 앞서 로켓·우주선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험하는 임무다. 우주비행사 4명이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선회한 뒤 돌아오는 약 10일간의 임무를 수행한다.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2027년)이나 2028년에 우주비행사들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3단계 임무가 시도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단계 발사 책임자 찰리 블랙웰-톰슨은 “2월 2일 SLS 로켓의 연료 주입 시험(wet dress rehearsal)을 실행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월 6일 발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에 예정된 발사 가능 기간은 6일부터 11일까지다. 이 기간에 발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3월 6∼11일, 4월 1∼6일 등으로 일정이 넘어가게 된다.
이런 발사 가능 기간은 지구가 자전하고 달이 매달 지구를 공전하는 동안 우주선을 달을 향한 정확한 궤도로 발사하는 데 필요한 복잡한 궤도 역학 등을 고려해 정해진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미 언론은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가 당장 2월에는 시도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항공우주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월 6일 발사를 목표로 한다면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돼야 함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이것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며 “앞서 아르테미스 1단계 임무 당시 SLS는 연료 주입 문제와 수소 누출, 지상 인프라 처리 장애 등을 겪으며 발사가 6개월 넘게 지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 관리팀장 존 허니컷은 NASA가 두 가지 유인 비행 임무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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