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사안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위대하고 역사적인 농촌 보건 투자’ 원탁회의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의 순기능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도 연관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관세 부과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상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광물 자원이 묻힌 그린란드를 미국이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지 않으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차지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 속에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일부 인사는 군사 행동도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린란드 상황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중국 간 무역 합의에 대해선 “그(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무역 협정을 체결한 건 좋은 일이다. 중국과 거래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캐나다·중국 정상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고 중국 전기차와 캐나다 유채씨에 대한 관세 인하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원탁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주도로 농촌 의료 서비스에 대해 500억 달러(약 73조7천억원) 규모 예산을 증액한 것을 거론하며 “농촌 병원 역량 강화, 인력 보강, 시설 및 기술 현대화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농촌 유권자들에게 구애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농촌 지역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표 차로 농촌 지역에서 승리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분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아마 국방 정도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방어도 필요하지만, 공격도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