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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183)로봇과 공존하는 시대, '안전 지능' 만드는 세이프틱스

아시아경제 이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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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
AI 기반으로 협동로봇 안전 확보…국제 표준 준수
"피지컬 AI 시대 맞아 로봇에 안전 지능 심을 것"
"사람에게 안전 감각이 있듯이, 로봇에도 '안전 지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 안전 지능을 개발합니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산업 현장과 일상에 널리 보급된 로봇이 안전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로봇에 안전 지능을 심어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세이프틱스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협동 로봇의 안전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로봇이 동작할 때의 안전성을 분석해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현재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솔루션인 '세이프티 디자이너'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인 세이프티 디자이너는 로봇이 안전을 위한 표준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의 안전한 동작을 위한 기준에는 국제 표준인 ISO-10218-2와 우리나라의 로봇 설치 안전 표준이 있는데, 세이프티 디자이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이 안전 표준을 준수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 신 대표는 "치킨집에 치킨을 튀기는 로봇이 등장했듯 사람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지만, 안전하게 설치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표준 구조가 있다"면서 "세이프티 디자이너는 로봇이 제도적·표준적으로 안전한지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세이프티 디자이너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과 생산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AI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어'라고 불리는 솔루션의 핵심에 AI를 적용, 충돌과 같은 위험 발생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 그는 "기존에는 알고리즘을 통해 위험을 예측했다 보니 정교한 예측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AI를 통해 안전을 위한 신뢰성은 유지하면서도 예측 가능성은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틱스의 솔루션은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용접 과정에서 협동로봇을 도입했는데, 용접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현장인 만큼 작업자가 근거리에서 감독해야 한다. 이 로봇에 세이프티 디자이너를 적용해 용접 로봇과 작업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했다.


글로벌로도 무대를 넓히고 있다. 세이프틱스는 최근 대만의 넥스코봇과 총판 계약을 맺으면서 첫 해외 진출에 나서게 됐다. 이로써 넥스코봇은 대만과 중국, 일본 시장에 세이프티 디자이너를 독점 납품한다. 신 대표는 "로봇 안전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곧 오게 될 것이고, 협동 로봇이 그 시작점"이라며 "로봇 안전 기술로 창업한 1세대 스타트업인 만큼, 안전을 지능화해 피지컬 안전 AI가 모든 로봇에 탑재되는 걸 꿈꾸면서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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