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김지원의 원픽>
여러분의 마음에 저장될 단 한 명의 아이돌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원픽'이 될 아이돌, 텐아시아 김지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한눈에 봐도 사용감이 느껴지는 작은 공책과 볼펜이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평소 생각이 많은 박소현은 공책을 가지고 다니며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곤 한다. 관찰과 기록을 통해 자신을 확장해 가는 박소현을 만났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드하우스에서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박소현과 만났다. 점을 콕 찍은 개성 있는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 박소현. 그는 컴백 활동에 이어 지난 연말 무대까지 숨 가쁘게 소화한 뒤 다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곡 작업까지 하는 박소현이기에, 더 촘촘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쉼 없이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도 박소현은 "회사에서 내게 곡 작업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게 당연한 일은 아니다. 기회가 주어진단 것 자체가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시간을 쪼개서 뭘 더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팬들의 응원으로 다시 충전하면 된다"며 단단한 면모를 보였다.
트리플에스 박소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김지원의 원픽>
여러분의 마음에 저장될 단 한 명의 아이돌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원픽'이 될 아이돌, 텐아시아 김지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한눈에 봐도 사용감이 느껴지는 작은 공책과 볼펜이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평소 생각이 많은 박소현은 공책을 가지고 다니며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곤 한다. 관찰과 기록을 통해 자신을 확장해 가는 박소현을 만났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드하우스에서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박소현과 만났다. 점을 콕 찍은 개성 있는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 박소현. 그는 컴백 활동에 이어 지난 연말 무대까지 숨 가쁘게 소화한 뒤 다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곡 작업까지 하는 박소현이기에, 더 촘촘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쉼 없이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도 박소현은 "회사에서 내게 곡 작업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게 당연한 일은 아니다. 기회가 주어진단 것 자체가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시간을 쪼개서 뭘 더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팬들의 응원으로 다시 충전하면 된다"며 단단한 면모를 보였다.
트리플에스 박소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트리플에스 박소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박소현이 속한 트리플에스는 최근 새로운 디멘션 미소녀즈(msnz)로 활동했다. 멤버들은 문, 선, 넵튠, 제니스 등 네 개의 유닛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박소현은 "소인원 유닛은 처음이라 개개인의 파트 비중이 확 늘었다. 약간은 부담도 됐다. 카메라에 더 많이 잡히니까 개인 파트 연습도 더 많이 하게 됐다. 소인원으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다 보니 멤버 간 결속력도 한층 더 끈끈해졌다"고 말했다.
다인원 그룹 속에서 스스로 가장 신경 쓰는 건 '캐릭터'다. "예쁘다, 잘한다는 건 사실 크게 각인되지 않아요. 이미 그런 사람은 많잖아요." 그는 팬들이 자신을 왜 좋아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찾았다. 겉으로는 차갑고 멋있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실제로는 다정하고 팬들에게도 살가운 편이다. 박소현은 "그 갭도 내 일부인 것 같다. 너무 아이돌스럽지 않은 지점, 약간의 마이너함까지도"라며 미소 지었다.
트리플에스 박소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처음엔 의도적으로 성장 서사를 염두에 둔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팀과 멤버들을 생각하다 보니 ‘소녀’라는 키워드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박소현이가 참여한 곡들에서는 소녀의 성장 서사가 두드러진다. 멤버들을 떠올리며 곡 작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사가 이어졌다.
박소현은 "우리 곡이다 보니 너무 멤버들과 동떨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 팀과 우리 멤버들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때, 미완성에서 오는 풋풋한 매력이 떠올랐다. 그런 것들을 '소녀'라는 키워드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 곡쯤에서야 비로소 방향이 보였고, 이후로는 그 메시지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물론 언젠가는 성장 서사에서 벗어나야 할 순간도 올 거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 안에는 여러 모습이 있으니까"라고 했다.
책과 글은 박소현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e북을 구매해 이동 중에도 책을 읽는다. 그는 "가사를 쓰는 속도도 빨라졌고, 밀도도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팬들과 함께한 낭독회 역시 이런 관심사의 연장선이다. 박소현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박소현은 "내 팬들 중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책과 관련된 콘텐츠 하나 해보고 싶다고 의견을 냈다. 다음에는 팬들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마련하고, 감상도 나눠보고 싶다"고 했다.
트리플에스 박소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최근에는 연기 수업을 받으며 감정의 뿌리를 들여다보게 됐다. 연기는 아이돌 활동과 별개가 아니라, 스스로를 더 잘 알고 표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정이라고. 박소현은 "꼭 배우가 되고 싶어서보다는,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작사 등을 비롯해 나에 대해 아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배우고 있다. 천천히 배우더라도 나를 더 꺼내볼 수 있는 방식으로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원하는 수식어는 '인간 박소현'이다. 박소현은 자신을 '모순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안의 모습이 상충되는 지점이 많다. 복잡하지만 단순하고, 감성적인데 딱딱하다"며 "나뿐만 아니라 다들 이런 면을 지니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이돌로서의 목표를 묻자, 그는 개인보다 팀을 먼저 이야기했다. "대중이 트리플에스 멤버들의 이름을 모두 아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누구 한 명만이 아니라요."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