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골키퍼 술레이만이 실점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캡쳐 | 쿠팡플레이 |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일본이 요르단을 가까스로 이겼다. 황당한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탈락했을지도 모른다.
일본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4-2로 앞서 겨우 이겼다.
일본은 전반 30분 만에 아자이제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만에 후루야 슈스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역전에는 실패하며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일본의 두 번째 키커 이치하라 리온의 슛을 요르단 골키퍼 술레이만이 막아냈다. 그런데 술레이만을 맞고 공중으로 향한 공은 바닥을 친 뒤 강한 회전으로 인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방 후 좋아하던 술레이만은 공이 골라인을 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막을 줄 알았는데 막은 게 아니었다. 주심은 그대로 골을 인정했다. ‘진기명기’에 나올 법한 장면이었다.
행운이 따른 일본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김상식 감독. 사진 | 디제이매니지먼트 |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일본이 요르단을 상대로 고전했다는 사실이다. 요르단은 베트남이 조별리그에 1차전에서 2-0 완파한 팀이다. 당시 베트남은 경기력에서 요르단을 압도하며 비교적 여유롭게 승리했다.
베트남이 수월하게 요리한 요르단은 경기 내내 일본을 괴롭혔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가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어느 정도로 강력한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베트남은 17일 이어진 8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3-2 격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준을 넘어선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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