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캐셔로' 포스터 |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는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강해지는 초능력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강상웅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생활 밀착형 흙수저 슈퍼히어로물이다.
창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평범한 공무원 상웅은 중소기업 회계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민숙과 9년째 연애하며 동거 중이다. 민숙은 효율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적인 인물로, 숫자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재능을 갖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내 집 마련이다.
어느 날 상웅은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본가를 방문한다. 상웅은 IMF 직격탄을 맞고 밖으로만 돌며 집안의 돈을 탕진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있다. 이날 상웅의 아버지는 자신이 갖고 있던 초능력을 상웅에게 물려준다.
상웅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초능력은 사용한 만큼 돈이 사라지고, 돈이 없으면 초능력도 쓸 수 없다. 상웅의 아버지는 초능력을 가진 것은 비밀로 하고, 다른 사람 돈에 손대지 말고 조용히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라고 당부한다.
상웅의 초능력을 테스트해 본 민숙은 사라지는 돈에 비해 얻는 것이 없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상웅에게 절대 초능력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상웅은 민숙의 당부대로 어려운 사람들을 못 본 채 지내고, 이로 인한 죄책감이 커진다.
어느 날 상웅의 어머니는 결혼 및 집 마련 자금으로 곗돈 3000만 원을 준다. 곗돈을 받은 상웅의 눈앞에서 다리 위에서 추락 직전의 버스 사고가 발생한다. 상웅은 3000만 원으로 초능력을 사용해 사고를 막는다.
상웅의 집안은 조상 대대로 초능력을 물려받아 왔다. 그리고 상웅도 나중에는 자녀에게 초능력을 물려줘야 한다. 물론 상웅이 많은 재산과 함께 자녀에게 초능력을 물려주면 좋겠지만, 평범한 공무원인 상웅이 큰 재산을 물려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상웅에게 종신보험 가입을 추천한다. 최근 '보험금청구권 신탁',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 사망보험금의 기능이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보험(종신) 계약자가 보험금 수령자와 수령 방식 등을 미리 설정하고, 신탁사에 관리와 운용을 맡기는 제도다. 사망보험금을 유족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설정한 조건과 시점에 따라 보험금을 분할 및 지연 지급할 수 있어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새로운 자산 관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지난 2024년 11월 금융위원회에서 사망보험금에 대한 청구신탁을 허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은 900조 원 규모다.
또 지난해부터는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도입됐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에 가입한 계약자가 보험료 완납, 연령 충족 등 일정 요건을 만족할 경우 사망보험금의 최대 90%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연금처럼 당겨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1년치 연금액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연지급형'만 운영 중이며, 오는 3월쯤부터 순차적으로 '월 지급형' 상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연지급형을 선택한 소비자들도 내년도 연금액을 수령받는 시점에서 월 지급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캐셔로'의 상웅은 3억 원 사망보험금의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상웅이 사망 후 초능력을 물려준 자녀에게 보험금의 사망보험금 3000만 원을 일시 지급하고, 매월 10년간 150만 원, 그 이후로 매월 100만 원씩 지급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또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통해 상웅이 사망보험금을 미리 연금으로 수령해 초능력을 물려준 자녀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최근 생명보험사는 고령화, 저출산, 인구 감소 등 사회 구조 변화로 주력 상품인 사망보험의 수요 급감에 직면해 있다. 사람이 죽지 않고,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사회에서 사망보험의 필요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 보험금 기능 다양화를 통해 사망보험의 수요 확대에 나서고 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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