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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강선우' 의혹 수사 속도 내는 경찰…20일 강선우 소환

뉴스1 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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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피의자·참고인·고발인 등 조사

'23건 고발, 의혹만 12개' 김병기도 곧 소환 방침



강선우 무소속 의원. 2025.9.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강선우 무소속 의원. 2025.9.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과 김병기 민주당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방위적 수사를 이어간다. 연일 피의자 및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묻고 '1억 원 공천 헌금'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강 의원 측에 오는 20일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과 김 시의원, 강 의원이 반환을 지시했다고 지목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남 모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동일하게 적시했다.

이 의혹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녹취에서 강 의원은 자신의 전직 보좌관 남 씨가 김 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의원은 이후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경찰은 강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 시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도 진행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과 15일 김 시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 보좌관(남 씨)이 만남을 주선하며 먼저 돈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제명 등 징계를 논의한다. 2026.1.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제명 등 징계를 논의한다. 2026.1.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한편, '공천헌금' 등 12건의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에 대해 강제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관련자 소환 조사도 이어간다.

경찰은 오는 19일과 20일 김 의원 관련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김 의원 부부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 업무상 횡령,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또한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김 의원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위계 업무방해(방조) 혐의 고발장을 냈다. 김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 관련 탄원서를 제출받고도 김 의원을 공천해 의원에 당선되도록 했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경찰은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 등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진술과 압수물을 분석한 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3일까지 김 의원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발은 23건, 의혹별로는 12건이다.

대표적인 의혹은 △공천헌금 의혹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의혹(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의혹(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 무단 탈취 의혹(통신비밀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이다.

한편,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2일 김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고, 김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 될 수는 없다"며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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