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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에 진심’…서울시, 개발 드라이브 본격화

쿠키뉴스 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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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강북 개발 전면화…‘강북전성시대’ 시정 핵심 과제로
서울시 “갑작스러운 구호 아닌 강남·북 균형발전 전략”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6·3 지방선거를 130여일 앞두고 서울 강북이 서울시장 선거의 주요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북 전성시대’를 전면에 내세우며 강북 개발에 방점을 찍자 정치권에서도 강북 민심을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오 시장은 최근 강북을 중심으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서대문구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예정지를 찾아 “내부순환로가 철거돼 홍제천이 되살아난다면 이 일대는 서북부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에는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현장을 방문해 해당 사업을 “강북을 다시 전성시대로 이끄는 핵심 축”으로 규정하며 “서울아레나·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와 함께 강북 대개조를 이끄는 생활·산업·문화 복합 개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신년사에서도 강북 개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오 시장은 “수십 년간 누적된 서울 강남·북 격차는 균형발전이라는 구호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며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커지고, 서울이 커져야 대한민국이 전진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북을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와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세운지구 복합개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등을 연계해 강북을 ‘신경제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15일 동서울터미널 현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련 브리핑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12월15일 동서울터미널 현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련 브리핑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갑작스러운 구호 아냐”… ‘잃어버린 10년’론 제기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 시장의 행보를 두고 선거를 앞둔 ‘전략적 텃밭 공략’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선거용이 아닌 시정 철학의 연장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은 민선 4·5기 시절부터 재산세 공동과세 제도를 법제화하는 등 강남·북 균형발전을 핵심 과제로 삼아왔다”며 “이번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 역시 오랜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원순 전 시장 재임 10년의 도시재생 정책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보존 중심의 도시재생에 치우쳐 강북의 주거환경과 산업 기반이 정체되거나 후퇴했다”며 “2021년 시정 복귀 이후 강북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과제가 된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강북 개발 이슈가 부상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강북은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개발 열망을 무시한 채 오 시장과 대립각만 세우기는 부담스러운 탓이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강북 개발의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추진 시점과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는 견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북 개발’이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강북 개발은 이번 지방선거 국면의 대표적인 핵심 의제”라며 “오 시장이 이를 전면에 내세운 순간 ‘왜 지금까지 강북을 이대로 두었느냐’는 질문이 동시에 제기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선거용 여부보다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북 지역 주민들에게 개발 공약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인 만큼, 여야 모두 강북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프레임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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