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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재선 최구식, 민주당 입당 왜..“김경수를 보라”

파이낸셜뉴스 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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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김문수 돕던 최구식 전격 與 입당
진주 4선 김재경, 당적 옮긴 최구식 돕는 이유
"김경수-박완수 박빙..경남 민심 옛날과 달라"


최구식 전 의원. 뉴스1

최구식 전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남 진주시에서 재선을 지낸 최구식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주목을 끌었다. 보수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라 당적을 바꾼 이유에 더욱 관심이 모이는데, 같은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한 김재경 전 의원은 본지에 “경남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최 전 의원이 진주시장 선거에 나서면 돕겠다고 밝힌 인사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지난 6일 민주당에 입당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화두가 된 상황이라 이목을 끌었다.

최 전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진주갑 지역구로 국회에 첫 입성했고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근래 행보로는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김 전 후보를 차기 국민의힘 대표로 추대하자는 전직 국회의원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최근까지도 보수진영에서 활동하던 최 전 의원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파장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재경 전 의원이 함께 민주당에 입당하지는 않지만 돕겠다고 나서 더욱 파급력이 크다.

최 전 의원의 파격적인 행보의 배경에는 경남 민심의 변화가 있다. 경남지사 유력후보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소속 김경수 전 지사와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현 지사가 박빙을 이루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김재경 전 의원은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경남 민심이 옛날과 많이 다르다. 김 전 지사와 박 지사가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며 “최 전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해 진주시장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 전 의원과 지역 라이벌 구도였던 김 전 의원이 돕겠다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김 전 의원은 “라이벌 관계였던 제가 최 전 의원을 두고 ‘일을 잘한다’ ‘정치권에서 핍박 받아 안타깝다’고 말하는 것을 시민들이 공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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