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후위기로 산불이 연중·대형화하면서 기존 대응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을 '기후 재난'으로 보고 인공지능, AI 기반 대응 체계를 구축해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치솟는 연기 속에 쉼 없이 오가는 헬기, 어둠이 깔린 뒤에도 산자락 곳곳의 불길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겨울 산불로는 이례적으로 강해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습니다.
메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초대형 산불을 겪었던 곳에서 또다시 큰불이 난 겁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흘 넘게 이어지는 건조특보로 산불 위험은 여전히 큽니다.
[권춘근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현재 토양과 낙엽층의 수분 함량이 낮기 때문에 발화의 위험성은 상당히 높은 상태고요. 현재 산불 위험 정도는 일시적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높은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불이 잦아지고 커지자 산림 당국은 산불을 사고가 아닌 '기후 재난'으로 보고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인공지능, AI입니다.
산불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불이 어디까지 번졌는지, 즉 불길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느냐입니다.
그동안은 헬기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사람이 직접 분석해 불길의 범위를 판단해왔습니다.
하지만 AI는 연기와 열 신호를 자동으로 분석해 불길을 빠르게 찾아냅니다.
[정성철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기존에는 숙련된 전문가들이 수동으로 화선을 그렸다고 하면 AI 기반으로 자동화됨으로써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I는 바람 방향과 지형, 숲의 밀도까지 함께 분석해 산불이 어디로, 얼마나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예측합니다.
[이병두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YTN재난자문위원 : 산불 발생 전 위기 징후 가능성과 산불 발생 후 확산 예측 및 대피 전략 그리고 산불 진화 후에 복원 전략 이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을 적용해서 (내년까지) 정확도를 88%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사람의 눈만으로는 산불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워진 만큼, AI가 불길을 얼마나 먼저 보고, 얼마나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지가 산불 대응의 관건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최계영, 정태우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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