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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용의자 조사 당일 제3자 "내가 날려"...윤 대통령실 근무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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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무인기가 침투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규명하기 위해 군·경이 합동조사팀을 꾸린 지 나흘 만에, 한 민간인을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당일, 북측에 무인기를 보냈던 건 이 용의자가 아니라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인터뷰를 자처한 보도가 나왔는데요.

대학원생이라는 이 인물은 한때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단기 계약직으로 일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서 북한은 지난 4일과 지난해 9월 두 차례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한 사진에 대해 정부는 우리 군의 기종도 아니고, 해당 시기 무인기를 운용한 적도 없다고 부인하면서 철저한 조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홍철 / 국방부 정책실장 (지난 10일) : 민간 영역에서 무인기를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 유관 기관과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군·경 합동조사팀이 구성된 지 나흘 만에, 용의자를 소환 조사했다고 알렸습니다.

조사팀은 이 용의자가 민간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특정한 경위나 신원 정보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대외적 보안 속에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용의자를 조사하며 자세한 경위를 추궁한 거로 알려졌는데, 조사가 채 끝나기 전,


"이 용의자는 무인기를 제작한 사람일 뿐, 실제 북측에 무인기를 보낸 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언론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30대 대학원생이라는 A 씨는 인터뷰에서 "북한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려고 드론을 날렸"는데, 설계와 달리 무인기가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자신도 걱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한 용의자와 A 씨와의 관계, A 씨 주장 전반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총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단기 계약직으로 일한 적이 있는 거로 파악된 가운데, 주장의 진위는 향후 수사로 규명될 전망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김효진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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