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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붙잡았던 로봇 전문가, 현대차그룹으로

동아일보 이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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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박,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사 맡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밀런 코박 전 테슬라 부사장(사진)이 현대자동차그룹에 합류한다. 현대차그룹은 테슬라에서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총괄 책임자였던 그를 그룹의 로봇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테슬라에 합류한 코박 이사는 테슬라에서 이 회사의 핵심 사업 분야인 자율주행(오토파일럿)과 AI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기술력을 크게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머스크도 코박 이사가 테슬라 퇴사를 결정했을 당시 끝까지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퇴사가 결정된 후에는 직접 X(옛 트위터)에 “지난 기간 테슬라에 기여해 준 데 대해 감사하며,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과 AI 로봇 등 현대차그룹이 미국 중국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에서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이번 인사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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