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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괴한 3명에 칼부림 피습..."뒤에서 허벅지 관통해 불구 될 뻔"

스포츠조선 조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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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남진이 과거 칼부림 피습 사건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남진이 'my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이서진과 김광규는 남진이 치료받는 안마원을 찾았다. 공연 전 루틴으로 다리 마사지를 받는다는 남진은 "옛날에 사고가 나서 왼쪽 다리가 좀 안 좋다. 세월이 지나고 날씨가 추우니까 순환이 안 되는 거 같다. 공연하려면 다리를 떨어야 되니까 잘해보려고 다리를 푼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진은 1989년 괴한 3명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는 "(칼을) 뒤에서 맞고 앞으로 튀어나왔다. 1mm만 빗나갔어도 불구됐다"며 "대동맥에 칼이 닿으면 3분이면 죽는다. 1mm, 2mm 차이로 지났으면 아마 오늘 '비서진' 촬영도 못 했을 거다. 다행히 살았으니까 서로가 다행"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에게 해를 입혔던 인물과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남진은 "아는 후배 결혼식 갔다가 호텔에서 우연히 만났다. 호텔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는데 무릎을 꿇고 오더라.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라서 봤더니 그때 찌른 친구였다"며 "'형님 접니다'라고 하길래 '또 들고 온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내가 왔다니까 반가워서 인사하러 온 거다. 그 친구가 날 반가워한 건 이유가 있다. 그때 사건은 살인미수로 사회적 파장이 컸고 중형이 불가피했지만 내 나름 최선을 다해서 형을 다운시켰다. 최하 형량을 받을 수 있게 선처했다. 합의서부터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그러니까 이 친구가 굉장히 감명받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친구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놀라운 신앙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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