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알렉산드르 홀에서 열린 주러시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제정식에는 작년 10월 부임한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도 참석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한러 관계의 회복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1.16. |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란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정상과 연이어 통화하며 중동 정세와 이란 상황을 논의했다.
크렘린궁은 16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통화에서) 중동의 정세와 이란을 둘러싼 상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해 정치·외교적 조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관련 중재 노력을 계속하고 모든 이해당사국이 참여하는 건설적 대화의 진전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약 2시간 뒤 별도 성명을 내고 이란 정상과의 통화 사실도 공개했다.
크렘린궁은 "전화 통화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이란 지도부가 국내 정세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이란이 이란을 둘러싼 긴장과 역내 전반의 긴장을 조속히 완화해야 한다는 데 연대된 입장에서 일관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발생하는 문제는 정치·외교적 수단으로만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이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강화하고 여러 분야에서 공동 경제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는 상호 의지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란 내 반정부 시위 사태 발생 직전, 서로를 먼저 공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밀리에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12일 전쟁'으로 충돌한 양국이 이 같은 내용의 비밀 대화를 주고받은 것과 러시아가 중재 역할을 한 것 모두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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