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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 후 은퇴도 고민했지만..." 맨유 '유리몸 CB'의 고백 "주변의 도움으로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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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축구화를 벗을 생각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센터백 리산드로. 키는 175cm로 센터백 치고 단신이지만, 그 외 장점들로 이를 상쇄한다.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공중볼 경합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고 특유의 저돌적 수비로 후방을 단단히 지탱한다. 여기에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 공격 전개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다.

맨유와 인연을 맺은 건 2022년이다. 아약스 시절 '은사'였던 에릭 텐 하흐의 부름을 받아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택했다. 첫 빅리그 무대에서도 적응기 없이 철벽 수비를 펼쳤지만, 문제는'내구성'이었다. 중족골 골절을 비롯해 무릎, 햄스트링까지 수도 없이 다쳤고 지난 시즌에는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10개월가량 이탈했다. 길고 긴 재활 끝에 지난 11월 말 복귀하며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리산드로는 지난 시즌 ACL 부상 이후 은퇴를 고려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달했다.

리산드로는 "ACL 부상을 당했을 당시 난 더 이상 내가 '축구 선수'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 통증이 있었고, 다시는 축구를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부상 직후 2~3주 동안은, 정말로 축구를 더 이상 하고 싶지가 않았다. 처음 든 생각은 '아르헨티나로 돌아가서 가족과 함께 지내자. 이제 충분하다. 더 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고, 그냥 잘 살고 싶다, 인생을 즐기고 싶다'였다. 하지만 사람이 균형을 잃으면, 스스로와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 그 3주간의 '상실의 시간'을 나는 받아들였고, 그때의 나는 내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부상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고 말했다. 리산드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됐고, 주변의 도움과 지지를 받으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나는 이걸 긍정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때로는 배우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인생에 한 번 세게 얻어맞아야 할 때도 있다. 솔직히 부상에 '고맙다'라고 말하는 건 과하지만, 이 부상 덕분에 나는 인간적으로 정말 많이 변했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졌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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