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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12'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꼬리표 땔까⋯"어딜가도 부모가 발목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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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마이크로닷.


래퍼 마이크로닷이 본격적으로 방송 복귀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2’에는 서울예선에 참가해 목걸이까지 따낸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진짜 큰맘 먹고 도전했다. ‘걔 아냐?’라며 바라보는 시선에 나오는 게 두려웠다”라며 참가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은 실형을 살고 재판도 끝났다. 피해자 한 분과는 아직 합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는 과정이다. 발버둥을 많이 쳤다”라며 “지금 고깃집에서 일한 지 4년 정도 됐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하니까 설거지, 청소, 오픈 준비 등 다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진심으로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힘들었을 때 인간관계는 다 끊겼지만 음악만은 옆에 있었다”라며 “그 힘이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걸렸지만 다시 일어나보자.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주고 들어준다면 더 원하는 건 없다. 진심이 닿길 바란다”리고 심경을 전했다.

이러한 마음은 그가 펼치는 랩 속에 그대로 담겼다. 예선무대에서 “마닷이 또 나왔네, 그 부모의 그 허슬러”, “부모 빚을 갚아냈지”, “어딜 가도 부모가 발목 잡아” 등의 가사가 가감 없이 담겼다.


이에 심사를 맡은 그레이는 “베테랑이라 그런지 메시지를 잘 끌어냈다”라며 그의 목에 합격 목걸이를 걸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에 휘말리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1998년 지인들에게 수억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피한 의혹을 받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19년 자진 귀국해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복역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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