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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대 처형 중단...미 군사행동 유보

OBS 이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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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째 이어져 온 이란의 반정부시위가 다소 잦아드는 분위기입니다.

이란 정부의 유혈 사태까지 촉발한 강경 진압 때문인데요.

미국도 일단 군사 작전을 유보하는 대신 시위 강경 진압을 주도한 인물들을 제재하고 나섰습니다.

첫 소식,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이란이 예정했던 대규모 처형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군사 행동을 일단 유보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됐던 800건의 처형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참모진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


미국은 대신 강경 진압을 주도한 인사들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이 대상입니다.

석유 판매 수익을 해외에서 세탁한 이란 은행 2곳과 관련 인물들도 포함됐습니다.


강경 진압에 막힌 시위는 일부 소도시에서만 벌어지며 위축된 모습입니다.

알자지라는 그럼에도 '경제난에 대한 불만은 사그러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시민들의 반감을 키우는 또 다른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숨진 시위대의 장례를 치르려는 유족들에게 당국이 거액을 요구한 겁니다.

시신 인도 비용으로 많게는 근로자 월급의 70배인 5천 달러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이란 민심이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고, 유혈 진압과 처형이 재현될 여지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미군 항공모함 전단은 현재도 중동을 향해 이동 중입니다.

[마이크 왈츠 / 주유엔 미국 대사: (트럼프)는 학살을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사우디 등 걸프 3국은 미국의 자제를 설득하고 나섰습니다.

이란이 핵심 석유 수출로인 페르시아만을 봉쇄할 가능성을 막아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이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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