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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억 받은 강선우, 김경 단수 공천 주장” 공관위 녹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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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왼쪽)이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강선우 의원 블로그 갈무리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왼쪽)이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강선우 의원 블로그 갈무리


김경 서울시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은 강선우 의원이 김 시의원을 단수공천 하자고 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녹취록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찰과 민주당 서울시당 등을 취재한 결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대장 박삼현)는 지난 14일 민주당 서울시당으로부터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지방선거 당시 서울시당 공관위 회의 녹취록을 제출받았다. 강 의원은 당시 회의에서 직접 김경 당시 후보자를 단수공천 하자는 취지로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선,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22일 서울시당 공관위 회의 때 강 의원이 김 시의원의 공천을 돕는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당 윤리감찰단의 중간보고를 통해 공유됐다고 한다. 당시 공관위 회의가 민주당이 강 의원을 제명 처분한 근거가 된 셈이다.



전날 경찰에 출석해 이날 새벽 1시40분께까지 약 16시간30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김 시의원은 강 의원 쪽이 먼저 공천헌금을 제안했고 공천 확정 수개월 뒤에야 돈을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 의원의 그간 해명과 정면 배치되는 주장이어서, 경찰은 이들의 대질 신문을 검토하고 있다. 강 의원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받아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도 수사 중인 경찰은 김 의원의 ‘비밀금고’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김 의원 주거지와 사무실, 김 의원 차남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했으나 김 의원의 개인금고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형사기동대 인력까지 동원해 금고의 행방을 쫓고 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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