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해정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해정 기자]"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로 전환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고 관련 업계와의 협력도 중요합니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16일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주최한 '2026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가스 안전 관리 체계의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책적 뒷받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겨울철 가스 안전 관리 대응 방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동절기에는 가스 연료 사용이 크게 늘고 보일러 사용도 본격화되면서 가스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스 사고 예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산화탄소(CO) 사고 등 겨울철에 증가할 수 있는 사고 유형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동절기 안전 대책과 함께 안전 관리 방식 전환도 추진 중이다. 박 사장은 "전국 약 35만 개에 달하는 가스 관련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며 "기존의 주기적 점검 방식에서 상시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스 안전 관련 법령이 매우 복잡한 만큼 이를 AI에 학습시켜 점검 방식을 첨단화하고 점검과 관리 과정을 데이터화해 위험 예측과 사고 발생 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첨단 기술을 접목한 안전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장비 현대화와 관리 기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사장은 "국민 대부분이 가스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 관리 강화와 함께 가스 안전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도시가스사장단과 주요 내빈들이 떡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임해정 기자] |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도시가스사장단과 주요 내빈들이 떡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임해정 기자]이날 행사에는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제2차관, 30여 개 도시가스사 대표를 비롯해 관계기관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문 차관은 축사를 통해 2000만 가구 이상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헌신해 온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동절기에도 강추위에 대비해 도시가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철저한 안전 관리,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문 차관은 "도시가스 사업자분들의 전체 평균 영업이익률이 2.2%라는 부분을 보고 가슴이 아프다"며 "지금은 어렵지만 석탄 산업처럼 가스 업계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서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 성장 과정에서 망(網) 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IT 산업을 가능하게 했던 통신망이 있었고, 국가 산업의 근간이 된 전력망이 있었으며 여기에 가스 배관망 역시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IT망과 전력 그리드망, 그리고 가스 배관망으로 이어지는 이 단일망 체계는 사라져서는 안 되고 에너지 믹스가 변화하더라도 이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해 산업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지 정부와 업계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가스업계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에너지 복지 지원 정책에 적극 동참해 국민 서비스 향상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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