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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환율 불안정, 이창용 발언이 문제…서학개미 탓 그만”

이데일리 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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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73.6원에 거래 마감
이언주, 이창용에 “대책 내놓아야”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원·달러 환율 상승세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향해 “서학개미 등 남 탓을 그만하고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16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수석최고위원은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으로 환율이 안정됐다가 어제 한은에서 금리를 동결한 후 다시 불안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 수석최고위원은 “환율 안정을 위해 한미 간 금리 격차를 좁혀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기준금리를 당분간 미국의 인하 기조와 달리 동결한 것은 불가피한 것”이라면서도 “통화량 증가가 환율 상승 요인이 아니라고 강변하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이 총재의 발언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율 불안정 요인은 하나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 통화량 증가 또한 해당할 수 있다”며 “시장으로 하여금 ‘아무 대책이 없구나, 그러면 앞으로도 나아지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돈을 너무 많이 풀어서 환율이 올랐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환율이) 연말에 1430원대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는데 1470원선까지 오른 걸 분해하면 4분의 3 정도는 달러 강세 요인이고 4분의 1은 우리만의 요인”이라며 달러 강세에는 엔화 약세와 베네수엘라 사태 등 지정학적 문제 등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달러당 1473.6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엔 1475.2원까지 올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이 이례적으로 원화에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환율이 11거래일 만에 1460원대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재차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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