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 K리그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용인FC의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은 직후, 구단기를 들어 보이며 프로축구 원년의 역사적 순간을 자축하고 있다. |
용인특례시가 창단 1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 진출이라는 역사적 쾌거를 달성했다.
용인FC(구단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는 16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 K리그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프로리그 가입 승인을 받으며 2026시즌 K리그2 진출을 최종 확정했다.
2026시즌 K리그2는 용인FC를 비롯해 김해FC2008, 파주프런티어FC 등 신규 가입 3팀을 포함해 총 17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 단기 창단 한계 넘어...완벽한 프로 시스템 구축
용인FC는 지난해 8월 조건부 승인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프로구단으로서의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춰냈다.
홈경기장 시설 개선, 사무국 조직 구성, 유소년 시스템 구축, 안정적 재정운영을 위한 출연금 확보 등 프로구단 기반을 단계적으로 완성하며, 단기 창단 구단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조직 역량 강화와 선수단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했다. 기존 조직 운영 인력에 전문성을 갖춘 프런트 인력을 더해 체계적인 구단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와 최윤겸 감독을 선임하며 행정·기술·현장을 아우르는 리더십 체계를 완성했다.
△전 국가대표 대거 영입...K리그 최초 외국인 GK까지
용인FC의 선수 영입은 업계를 놀라게 했다. 유럽파 출신 전 국가대표 석현준을 비롯해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김민우, 신진호, 임채민, 최영준 등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팀의 중심축을 빠르게 구축했다.
지역 정체성 강화도 놓치지 않았다. 조재훈, 이재준 등 용인 출신 유망주들을 영입해 지역 연고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가장 파격적인 선택은 골키퍼 외국인 등록 제한 완화와 동시에 단행됐다. 용인FC는 K리그 구단 최초로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고, K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까지 합류시키며 전 포지션에 걸쳐 경쟁력을 완성했다.
△ 자체 수익 구조 강화...재정 자립 기반 마련
용인FC는 단순히 지자체 출연금에 의존하는 구조를 넘어서고자 한다. 후원사 유치와 다양한 상품화 사업을 통해 자체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정자립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프로축구단들이 직면한 재정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려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 만들 것"
이상일 시장은 "프로리그 진출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온 과정이 결실을 맺어 매우 뜻깊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FC가 경쟁력을 갖춘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용인FC가 지역 스포츠 발전의 중심이 되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시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용인FC 선수단은 프로리그 첫 시즌을 대비해 중국 하이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며, K리그2 무대 데뷔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기 창단 구단의 한계를 뛰어넘은 완벽한 준비, 파격적인 선수 영입, 체계적인 조직 구성으로 무장한 용인FC가 2026시즌 K리그2에서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투데이/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학 기자 (Jo80100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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