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6.01.14. dahora83@newsis.com |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이 '세관 마약 밀수 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백해룡 경정 팀의 파견 종료 이틀 만에 서울동부지검 마약 합동수사단에 파견될 신규 수사관 선발을 완료했다.
경찰청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합수단 파견자 3명을 내부 공모 절차를 통해 선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인력은 경정급 팀장 1명, 경감 1명, 경위 1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파견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파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백 경정을 포함한 기존 수사팀 5명은 지난 14일 자로 파견이 종료돼 원소속 부서로 복귀했다. 경찰청은 대검찰청의 요청에 따라 기존 인력을 대체할 후속 파견을 공모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적임자 중심 선발 원칙에 따라 최종 3명을 확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요청은 5명이었지만 내부 기준에 따라 3명을 선발했다"며 "수사 경험, 적임 여부, 직급 구성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전날 백 경정이 언론에 피의자의 가족사진과 거주지 정보 등이 포함된 수사자료를 공개한 행위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에 감찰을 지시했다. 이는 동부지검이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징계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별도로 동부지검은 백 경정이 파견 기간 중 작성한 약 5000쪽 분량의 사건기록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이를 경찰청이 회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백 경정은 현재 서울 화곡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며, 기록 반환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은 사건기록에 대해 반환을 요구할 권리가 전혀 없다"면서도 "경찰청과 협의할 수는 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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