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유튜브 채너 '세바시 강연'에는 ''새 물건은 뜯지도 못하고' 오빠의 유품을 정리하며 오열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허가윤은 "꼭두새벽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처음 느껴보는 담담한 목소리였고, 통화하면 엄마랑 텀 없이 티키타카가 되는데 텀이 있더라.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오빠는 의료 회사에 다녔고 정말 바빴다. 특별한 날 가족 외식을 하면 못 오거나 밥만 먹고 바로 돌아가는 날이 많았다. 쉬는 날 본가에 가면 집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라며 "오빠는 항상 '목표한 만큼 돈을 모으면 독립해보고 싶다. 장기로 여행을 가고 싶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그 중에 첫 번째로 하고 싶다고 했던 독립을 한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렇게 됐다"라고 했다.
허가윤은 "오빠가 독립한 집에 가서 유품을 정리하는데 오빠가 했던 말들이 계속 떠오르더라. 일만 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것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지 못했다는 것이 슬프고 안타깝더라"라며 "집안을 정리하면서 가전제품, 전자기기가 다 새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을 사용하지 못하고 떠났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오빠도 이럴 줄 몰랐을 텐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아끼지 않고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이라고 하지 않았을텐데 얼마나 후회가 될까 수많은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허가윤은 "그 생각들이 저를 아무 고민 없이 발리로 떠나게 해줬다. 발리에서 하고싶은 것을 다 했다"라며 "남 신경 쓰지 않고 다니니까 사소한 것들이 편안하고 행복하더라. 저도 모르는 사이에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020년 12월 허가윤의 친오빠는 지병이 악화되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허가윤은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 '핫이슈', '거울아 거울아', '뮤직', '이름이 뭐예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2016년 팀 해체 후에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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