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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상반기 대미투자 어려워…원화 급락 쏠림 용인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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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한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가 올해 상반기 본격화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의 과도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용인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메시지를 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연간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대미투자에 대해 "적어도 올해는, 현재의 외환시장 여건에서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2026.01.08 photo@newspim.com

[서울=뉴스핌]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2026.01.08 photo@newspim.com


'대미 투자가 상반기에 시작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구 부총리는 "가령 원전 플랜트 사업이 선택된다고 하더라도, 장소를 정하고 설계하고 건설에 들어가는 데 절차가 필요하다"며 "최초 투자는 그것(연간 200억달러)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 발언은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나왔다. 달러 수요가 부족해지면서 환율이 치솟자, 대규모 대미투자액에 대해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시장 쏠림현상이 원화를 끌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발표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에서 원화 평가절하 압력이 우리 생각보다는 조금 더 큰 게 사실"이라고 말하며 당국의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고 시장 거래자들에 경고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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