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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테슬라 핵심인재 또 영입…“AI·로보틱스 강화”

서울경제TV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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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테슬라·엔비디아 출신의 자율주행 기술 분야 세계적 전문가를 영입한 데 이어 테슬라 부사장 출신의 인공지능(AI)·로보틱스 권위자를 영입했습니다. 차량과 로봇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로보틱스 전략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6일 밀란 코박 전 테슬라 부사장을 그룹 자문으로 선임하고,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외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밀란 코박은 2016년 테슬라에 입사해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총괄해 온 테슬라의 핵심 리더로,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13일엔 SDV와 자율주행 전략을 강화할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박민우 박사를 선임한 바 있습니다. 박민우 사장 역시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인지·비전 기술의 전 과정을 경험한 전문가로 꼽힙니다.

이번 인재 영입은 정의선 회장이 최근 강조한 피지컬 AI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직 차원의 행보로 해석됩니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데이터와 자본,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에게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밀란 코박의 합류를 계기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 핵심 제품군의 상용화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향후 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기업가치가 최소 30조 원 수준으로 평가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차량을 넘어 로봇과 AI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 리더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피지컬 AI’ 시대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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