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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대구시지부, 추경호 의원에게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공약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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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현 지부장 "독립운동 자산 풍부한 대구에 건립 필요"
추 의원 "독립운동 정신 기리는 공간 꼭 있어야" 화답


16일 광복회 대구시지부에서 환담하는 추경호 의원(사진 오른쪽)과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박병선 기자

16일 광복회 대구시지부에서 환담하는 추경호 의원(사진 오른쪽)과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박병선 기자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이 16일 동구 효목동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복회 대구시지부를 방문했다.

추 의원은 이날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분향하고 체험학습관, 국가등록문화재인 조양회관을 둘러본 뒤 우대현 대구시 지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방문은 우 지부장이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이자 국가보훈부를 관할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추 의원에게 요청해 이뤄졌다.

우 지부장은 "대구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자산이 풍부하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인데도 타 시도와 달리 독립운동기념관이 없다"며 "추 의원이 대구시장 공약에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넣어주면 광복회 회원들과 공약 발표장을 찾아가 응원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추 의원은 "얼마 전 권오을 보훈부 장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만나 대구독립기념관 건립에 관해 얘기를 나눴는데 대구시가 의욕만 있고 구체적으로 일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보훈부 간에 실무작업을 진전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어 "대구에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반드시 공약에 포함시키겠다"며 우 지부장의 제안에 화답했다.


우 지부장은 광복회 대구시지부의 열악한 재정 상황과 가난한 독립운동가 후손 등을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배려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우 지부장은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자긍심 때문에 다른 곳에 손을 내밀 수도 없고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었지만 지부장 취임 이후 국회의원이 방문해 이런 얘기를 경청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대구에 438명의 회원 중 15% 이상이 생활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분들이니 잘 살펴달라"고 말했다.

광복회 대구시지부 관계자들은 "민주당 의원들은 가끔씩 방문하지만 정작 '보훈'의 가치를 내세우는 국민의힘 등 보수당 의원들은 거의 찾지 않았다"며 추 의원의 방문은 의미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16일 대구경북독립운동기념탑에 헌화하는 추경호 의원. /박병선 기자

16일 대구경북독립운동기념탑에 헌화하는 추경호 의원. /박병선 기자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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