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용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 축구의 '레전드'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한국 축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만나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FIFA 월드컵 2026™ 우승국에게 수여되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공개하고, 한국 방문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기자간담회에는 FIFA 레전드이자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선수 지우베르투 시우바(Gilberto Silva)를 비롯해, 한국 축구의 역사를 함께해온 차범근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차두리 화성FC 감독, 구자철 레드앤골드풋볼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가 참석했다. 또한, 한국 코카-콜라 이준엽 대표와 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도 자리를 함께하며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의 한국 방문을 축하하고, FIFA 월드컵 2026을 향한 열정과 기대감을 나눴다.
행사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의 실물 공개로 시작됐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시우바와 한국 축구 레전드들은 공식 트로피를 직접 마주한 소감과 FIFA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나누며 이번 방문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FIFA 월드컵 2026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의 공동 개최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기자간담회 후반에는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다가오는 FIFA 월드컵 2026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공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차범근 전 감독과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차두리 화성FC 감독, 구자철 디렉터는 '북중미를 향해!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보드에 자필 메시지와 서명을 남기며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FIFA 월드컵 무대를 거듭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오늘 이 자리에서 느끼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의 금빛 기운이 우리 대표팀과 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는 FIFA 레전드 시우바가 환한 금빛 미소와 함께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로 마무리됐다.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는 FIFA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나 국가 원수만이 직접 만질 수 있는 가운데, 시우바가 그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 FIFA 레전드 시우바는 한국 축구에 대한 공로를 기리며 차범근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본떠 제작한 FIFA 월드컵™ 트로피 레플리카를 선물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시우바에게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그는 "2002년 월드컵은 내 인생과 커리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에 다시 한국을 찾게 돼 매우 뜻 깊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을 함께 했던 이영표, 차두리를 다시 만나서 기쁘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 속에서 함께 했던 시간이 지금까지 이어져 감사함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팀이다. 우승은 모두가 함께한 과정에서 노력과 겸손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 만들어졌다. 지금 돌아보면 그 순간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었는지 알게 됐다. 더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우바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브라질과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남겼다. 그는 "2026년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기대된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축구 스타일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브라질과 한국을 결승전에서 볼 수 있다면 특별할 것 같다. 그만큼 한국 축구의 성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전 세계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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