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시내버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10여 명을 다치게 한 버스 기사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버스 기사인 50대 남성 A씨는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음주나 약물 운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주변 자동차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량 결함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도 의뢰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 15분쯤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704번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를 비롯해 13명이 다쳤다. 특히 길을 걷던 50대 여성과 30대 남성은 각각 다리 골절과 머리 출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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